첫 유럽 투어 중인 그룹 ‘레드벨벳(Red Velvet)’이 세계 최대 음악 축제 ‘프리마베라 사운드 2023’(Primavera Sound 2023) 바르셀로나 공연을 성료했다.
5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레드벨벳은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펼쳐진 ‘프리마베라 사운드 2023’에 유일한 K팝 그룹으로 참석했다.
론 브루갈(Ron Brugal) 스테이지에서 ‘필 마이 리듬’으로 포문을 연 뒤 약 1시간 동안 총 13곡을 불렀다. ‘퀸덤(Queendom)’, ‘피카부(Peek-A-Boo)’, ‘사이코(Psycho)’, ‘짐살라빔(Zimzalabim)’ 등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쳤다.
특히 세련되니 분위기의 ‘배드 보이(Bad Boy)’ 영어 버전, 발랄한 에너지를 터뜨린 ‘빨간 맛(Red Flavor)’ 무대 등이 큰 호응을 얻었다.
SM은 “객석 곳곳에 멤버들의 이름이 적힌 플래카드를 흔들고 한국어로 다 함께 따라 부르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레드벨벳의 글로벌한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전했다.
‘프리마베라 사운드’는 2001년 출발해 매년 5~6월에 열리는 세계 최대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이자 스페인을 대표하는 음악 축제다. 올해는 레드벨벳을 비롯해 켄드릭 라마(Kendrick Lamar), 할시(Halsey), 로살리아(Rosal?a), 블러(Blur), 캘빈 해리스(Calvin Harris)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출연하고 있다.
레드벨벳은 오는 8일 ‘프리마베라 사운드 2023’ 마드리드 공연에 참석한다. 이 공연에 앞서 6일 영국 런던 OVO 아레나 웸블리(OVO Arena Wembley)에서 첫 유럽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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