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흐마니노프 첫 오페라 ‘알레코’ 16년만에 공연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6월 11일 11시 12분



러시아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의 첫 오페라 ‘알레코’가 콘서트 형식으로 공연된다. 올해 창립 33주년을 맞은 삶과꿈 챔버오페라 싱어즈(대표 신갑순)가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을 맞아 16년 만에 공연하는 작품이다. 15일 오후 7시 반 서울 용산구 일신홀.

라흐마니노프는 19세 때 모스크바 음악원 작곡과를 졸업하면서 푸시킨의 시 ‘집시들’에 곡을 붙인 1막짜리 오페라 알레코를 졸업 작품으로 제출했다. 차이콥스키가 참여한 심사에서 라흐마니노프는 만점을 받았고, 이 오페라는 차이콥스키의 주선으로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에서 1893년 초연됐다. 이후 라흐마니노프는 오페라 두 작품을 더 썼지만 첫 작품인 ‘알레코’가 가장 사랑을 받고 있다. 집시노인 알레코가 부르는 ‘알레코의 카바티나’ 등이 유명하다.

알레코 역에 베이스 이연성, 여주인공 젬피라 역에 소프라노 이혜정, 젊은 집시 역에 테너 이사야가 출연한다. 피아니스트 김가람이 반주를 맡는다. 전석 5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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