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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서경덕 “오사카 관광에 태권도 홍보 고맙긴 한데…” 발끈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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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3 10:08
2023년 6월 13일 10시 08분
입력
2023-06-13 10:08
2023년 6월 13일 1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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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에 관해 잘 모르는 외국인들이 봤을 땐 자칫 일본의 스포츠로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일본 오사카관광국 관광사이트에 스모와 태권도가 나란히 소개되고 있는 것과 관련 서경덕 성신여대교수가 오사카관광국 항의했다.
서 교수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사카 공식 관광 사이트에는 ‘관광 명소와 체험’ 코너가 있는데, 그중에 태권도 체험을 소개하고 있다”며 “사진에서 보듯이 일본의 전통 격투기 스포츠 중 하나인 스모 체험 옆에 태권도 체험을 나란히 올려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개한 오사카 공식 관광 안내 사이트 내에는 ‘관광 명소와 체험’ 코너 사진에는 설명 없이 스모와 함께 ‘오사카 태권도’ 체험 사진을 좌우로 나란히 배치했다.
서 교수는 오사카 관광국에 보낸 항의 메일을 통해 “오사카 관광 체험에서 대한민국 태권도까지 홍보해 주는 건 고마운 일이지만, 외국인들이 일본 전통 스포츠로 오해하지 않게 명확한 설명을 넣길 바란다”며 태권도 대신 일본 유도 소개를 대안으로 제안했다.
“휴가철도 다가오는지라 오사카 관광 사이트에 많은 외국인이 방문할 테니 태권도에 대한 빠른 시정을 끌어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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