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오후 10시10분 방송된 SBS TV ‘동상이몽’에서는 김정화·유은성 부부가 개그우먼 이성미를 만났다.
이날 이성미는 “핸드폰을 보던 와중 유은성이 뇌암 판정이라는 기사를 접했다”며 “안타까운 소식을 믿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성미는 조심스럽게 문자로 연락을 보냈다. 그녀는 “가족도 위로가 안 되고 ‘내가 왜 이런 병에 걸렸지?’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며 유은성의 마음에 공감했다. 실제로 이성미도 2013년 유방암 판정을 받고 긴 투병 생활을 겪었다.
그러면서 유은성의 가족까지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자신이 암이 걸렸을 때는 고(故) 김자옥이 버팀목이 돼줬다면서 “나도 은성이 옆에 같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때 김정화는 “아프리카 갔다가 이틀 전에 돌아왔다”며 몸을 챙기지 않는 유은성에 대해 고자질했다. 이성미는 유은성을 향해 “왜 갔냐?”며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잘 쉬었냐는 질문에 유은성이 못 쉬었다고 대답하자 이성미는 “미친 거 아니냐”며 답답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성미는 유은성이 쉬지 않고 일을 하는 이유에 대해 “혹시 먼저 가면 정화에게 뭔가 남겨주고 싶어서 저렇게 바쁜가?”라고 추측했다. 이를 들은 유은성은 “어떻게 알았냐”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유은성은 “‘유작’을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일을 많이 해두면 가족들 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패널들은 “그런 생각 하지 마라”, “자꾸 그런 생각을 안 했으면 좋겠다”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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