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동영상서비스(OTT) 업체와 방송사 등이 제공하는 콘텐츠를 국내외에서 온라인으로 불법 제공한 ‘누누티비’를 모방한 웹사이트 ‘누누티비 시즌2’가 결국 종료됐다.
누누티비 시즌2 측은 사이트에 “심사숙고 끝에 누누티비 시즌2 사이트를 종료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와 함께 “시즌3 오픈 계획은 없으며 유사 사이트에 유의하시길 바란다”며 “또한 누누티비 시즌2는 기존에 폐쇄된 사이트와 어떤 관계도 없음을 다시 한번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누누티비 시즌2 사이트에 대한 불법성과 저작권 침해 여부를 최종 판단하면 본격적으로 차단 조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에는 하루에도 여러 차례 차단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효율화한다”며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탐지 기술 개발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전신이 된 누누티비의 2021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접속자 수는 8348명에 이른다. 불법 수익도 최소 333억 원으로 추정됐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당시 누누티비에 대해 주 1회, 주 2회, 매일 1회 등 주기를 단축해 차단한 끝에 서비스 종료를 이끌어냈다. 그러던 지난 14일 누누티비 시즌2 사이트가 개설됐고, 이날 서비스 종료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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