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19일 뮤지컬 ‘레베카’ 10주년 기념 공연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공연은 오는 8월19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개막한다.
맨덜리 저택을 소유하고 있는 영국의 최상류층 신사이자 부인 레베카의 의문스러운 죽음 이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막심 드 윈터’ 역에는 류정한과 민영기, 에녹, 테이가 출연한다.
2013년 초연을 시작으로 세 시즌에 출연한 류정한과 2014년부터 이번 시즌까지 다섯 번을 무대에 오르는 민영기가 함께한다. 2021년 시즌에 출연한 에녹도 돌아오며, 테이가 새로운 얼굴로 참여한다.
맨덜리 저택의 집사이자 저택 곳곳에 남은 레베카의 흔적을 소중히 간직하려고 하는 ‘댄버스 부인’ 역에는 초연부터 꾸준히 존재감을 보여온 신영숙과 옥주현 그리고 리사와 장은아가 출연한다.
순수하고 섬세한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우연히 막심을 만나 맨덜리 저택의 새로운 안주인이 된 ‘나(I)’ 역은 김보경, 이지혜, 이지수, 웬디가 출연한다. 김보경이 2016년 이후 다시 관객들을 만나고, ‘레베카’에 네 번째로 출연하는 이지혜가 함께한다.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 주역을 맡은 이지수와 첫 뮤지컬에 도전하는 ‘레드벨벳’ 웬디가 새로운 얼굴로 나선다.
또 레베카의 사촌이자 특유의 능글맞은 성격으로 비열한 속내를 감추고 있는 ‘잭 파벨’ 역은 윤석원과 임정모가 맡는다.
2006년 오스트리아 비엔나 레이문드 극장에서 첫선을 보인 ‘레베카’는 전 세계 12개국, 총 10개 언어로 번역돼 공연됐다. 2013년 한국 초연 이후 2019년 여섯 번째 시즌까지 누적 관람객 95만명을 기록했다. 다프네 듀 모리에의 베스트 소설 ‘레베카’를 원작으로 하며,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의 동명 영화로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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