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탄생 50주년 기념”… 국내외 음악계 ‘들썩’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6월 22일 03시 00분


2월 美그래미 시상식 메들리 공연
스포티파이 ‘위대한 힙합 50’ 선정
국내선 내달 ‘아트 오브 힙합’ 전시

미국 마이애미 그라피티 뮤지엄에서 관람객이 ‘아트 오브 힙합’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그라피티 뮤지엄 제공
미국 마이애미 그라피티 뮤지엄에서 관람객이 ‘아트 오브 힙합’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그라피티 뮤지엄 제공
힙합 탄생 50주년을 맞아 기념 행사가 국내외에서 잇따르고 있다. 힙합은 1973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됐다는게 통설이다.

올해 2월 미국 그래미상 시상식에서는 힙합 50주년을 기념한 메들리 공연이 화제였다. 힙합 프로듀서 DJ 칼리드와 래퍼 제이지, 릴 웨인 등 힙합의 전설적 뮤지션이 8분간 생방송 엔딩 무대를 장식했다. 그래미가 힙합을 ‘올해의 장르’로 꼽았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 스포티파이는 지난달 ‘역사상 가장 위대한’ 힙합 비트 50선을 담은 ‘Greatest Hip-Hop Beats of All Time’ 플레이리스트를 힙합 채널 ‘랩 캐비아’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를 통해 공유했다.

국내에서는 7월 13∼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아트 오프 힙합’ 전시가 열린다. 미국 마이애미에 있는 그라피티 뮤지엄에서 열렸던 전시로 힙합 앨범 아트와 그래픽 디자인, 로고 아트 등 힙합의 시각성을 창조한 예술가들의 작업물을 전시한다. 이 전시는 올 3월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음악박람회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2023’에서도 팝업 형태로 전시된 바 있다.

힙합은 1973년 자메이카 출신 DJ 쿨허크가 한 파티에서 반주 구간을 연속 재생하며 비트를 만들고, 이에 브레이크 댄스가 합쳐지면서 탄생했다. 파티 음악에서 출발했지만 소외된 미국 젊은이들의 문화로 성장했고 세계 가요계의 주요 장르로 자리 잡았다.

#힙합 탄생 50주년#위대한 힙합 50#아트 오브 힙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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