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축제 ‘바가지’ 근절 나선다…‘가격’ 사전 제공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6월 22일 10시 18분


유튜브 채널 ‘유이뿅’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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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86개 문화관광축제에서 ‘착한 가격 캠페인’을 추진한다.

문체부는 최근 여러 지역 축제에서 바가지 논란이 인 것과 관련해 문화관광축제의 먹거리 가격을 사전에 제공하고 현장 모니터링 등으로 개선 방안을 강구한다고 22일 밝혔다.

문화관광축제란 지역특산물, 전통문화 및 자원 등을 활용해 관광 상품화한 축제 중 문체부가 지정해 지원하는 축제다.

네이버 블로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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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문체부는 오는 30일 지역 문화·관광재단, 축제조직위원회 등이 ‘착한 가격’을 약속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7월부터는 축제 주최기관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대한민국 구석구석(korean.visitkorea.or.kr) 축제 통합 페이지에서 관람객들이 먹거리 가격·사진 등을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7~9월 열리는 축제 중 바가지요금 대책을 미리 마련하는 곳에는 축제 기간 전에 인플루언서가 합리적인 가격의 대표 먹거리를 소개하는 콘텐츠로 축제를 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KBS 예능 1박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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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문체부는 하반기 열리는 문화관광축제부터 음식을 비롯한 판매 품목 가격 항목을 보다 세분화해 점검하고, 올 12월 예정된 2024년 문화관광축제 지정을 위한 심사에서 모니터링 결과를 반영할 방침이다.

또 문체부는 7~9월 진행하는 ‘축제 아카데미’ 교육 과정을 활용해 가을 축제철을 대비한 관계자 현장 집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네이버 블로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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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 요금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축제 전문가 자문회의도 연다.

문체부는 이 회의의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축제를 운영·관리하는 지자체, 관계 부처와 협의해 현장 합동 점검 등 추가적인 협업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문체부 박종택 국장은 “바가지요금 없는 우수 축제를 국민에게 소개하고 정부와 지자체, 지역주민이 함께 문화관광축제를 지역경제를 살리는 대표 관광콘텐츠로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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