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야기는 어떻게 해야할까? [책의향기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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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6월 22일 18시 00분


◇ 나는 이야기입니다 / 지음 댄 야카리노, 옮김 유수현 / 40쪽 / 15,000원


‘나는 이야기입니다’는 인류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우리들의 삶에서 ‘이야기’가 어떻게 공존하며 이어져 왔는지를 소개하는 그림책이다.

이야기는 전 세계에서 인류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방식, 다양한 언어로 우리 곁에 늘 존재해왔다. 이에 이를 한 가지로 특정 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깜다.

단 공통점이 있다면,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재미를 주기도 하고, 마음을 어루만지는 감동이 되기도 하며, 때로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이야기가 없는 일상은 상상할 수 없다.

이제 막 말 문이 트인 아기부터 100세 노인까지. 또 선사시대의 동굴 벽화부터 전자책이 보급된 현대까지. 이야기는 인간의 시대에 빠질 수 없다.

‘나는 이야기입니다’는 이처럼 우리 일상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이야기의 역할과 가치에 대해 돌아본다.

또 중국 진나라의 진시황과 독일 나치의 히틀러가 이야기의 힘을 두려워해 책을 태워버릴 만큼 이야기는 사람의 감성과 생각을 자극하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을 지녔다.

‘나는 이야기입니다’는 아이에게 이야기가 일상을 넘어 어떤 힘을 가졌는지 알려주며, 또 이야기를 통해 세상을 올바르게 바라볼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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