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은 시가 총액이 삼성전자의 세 배에 달하는 공룡기업이지만 현실에 만족할 줄 모른다. 지금도 책, 게임, 드론, 모바일, 인공지능, 의료,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저자인 다니 도시유키(谷敏行)는 아마존의 이러한 도전과 혁신 정신에 주목한다. 저자는 소니, 제너럴일렉트릭(GE), 시스코 등 다양한 회사에 다녔던 이력에 비추어 아마존 재직 중 겪었던 아마존만의 ’기묘한’ 경험을 하나하나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아마존을 지금의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어떠한 시행착오를 거쳤고, 그 과정에서 탄생해 정착된 아마존만의 시스템과 노하우를 자세하게 설명해 준다. 얼핏 보기에 의미 없는 행동, 심지어 다른 회사에서 사업 진행에 방해가 된다고 꺼리는 행위들이 아마존에서는 적극적으로 권장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 베이조스는 아마존을 자기 세대만의 반짝 기업으로 끝나게 하지 않기 위해 일반 사원들도 자신과 동등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마련해 뒀고, 16가지 리더십(OLP) 원칙에 근거해 사원들을 단련하며 회사의 체질 개선에 주력한 결과 지금의 아마존을 이룩할 수 있었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아마존 운영의 메커니즘만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대기업이 혁신과 변화를 두려워하여 정체되고 기울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방법도 다루었으며, 이를 위해 어떠한 중간관리직 체제를 갖추어야 하는지와 왜 이러한 구조를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해 베이조스의 어록을 정리해 차근차근 설명해 준다.
저자는 “국내 경영자 또는 관리자가 이 책에 실린 내용을 그대로 적용하기는 힘들 수 있지만 미래의 힌트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 ‘더 좋은’ 미래를 만드는 데 있어 이 책은 당신에게 최고의 동반자이자 조력자가 되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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