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롤, 글루텐프리 식사빵류로 국내 글루텐프리 시장 도전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6월 30일 17시 44분



국내 최초 글루텐프리 식품 제조 시설 인증을 받은 ㈜달롤컴퍼니(대표 박기범)의 베이커리 브랜드 달롤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간 롤케이크를 필두로 휘낭시에, 파운드케이크 등 제과류에서 강세를 보이던 달롤이 이번에는 밀가루 없이 만든 식빵, 모닝빵 등의 제빵류를 선보이는 ‘제로밀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제로밀은 영어로 숫자 0을 뜻하는 ‘제로(zero)’와 밀가루의 ‘밀’을 결합한 네이밍으로 밀가루를 전혀 사용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활성 글루텐 성분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쌀이나 아몬드 가루 등 글루텐이 없는 원재료만을 활용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달롤이 선보이는 제로밀 프로젝트의 글루텐프리 빵. 달롤 제공
달롤이 선보이는 제로밀 프로젝트의 글루텐프리 빵. 달롤 제공
밀 단백질의 일종인 글루텐은 빵의 구조를 끈기 있고 탄성 있게 만드는 중요한 성분으로, 밀가루 없이 쫄깃한 빵을 만드는 것은 구조적인 면에서 쉽지 않다. 이에 일부 베이커리에서는 글루텐프리를 표방하며 소량이라도 활성글루텐을 첨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밀가루 알레르기 등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달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과도한 밀가루 섭취에 부담을 느끼는 일반 사람들은 물론, 글루텐 불내증, 글루텐 알레르기(셀리악병), 크론병 등을 앓는 소아 및 성인들도 안심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완전한 글루텐프리 빵을 선보이는 제로밀 프로젝트를 전개한다고 그 배경을 밝혔다.

달롤컴퍼니 박기범 대표는 “글루텐 민감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과 지지를 받아온 글루텐프리 디저트 브랜드 달롤이 일상적으로 먹을 수 있는 식사빵에 대한 니즈를 파악하여 제로밀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며 “글루텐프리 빵은 식감이 떨어진다는 편견을 깨고, 밀가루 섭취가 어려운 분들도 맛있는 빵을 먹을 수 있도록 자체 글루텐프리 R&D센터에서 1년 여 간의 연구 끝에 최적의 맛과 식감을 구현한 빵을 선보이게 되었다”고 밝혔다.

제로밀 프로젝트의 제품으로는 ‘글루텐프리 쌀 식빵 4종(플레인, 올리브, 치즈, 바질토마토)’과 ‘글루텐프리 쌀 모닝빵 4종(플레인, 올리브, 치즈, 바질토마토)’, ‘글루텐프리 쌀 스콘 4종(플레인, 황치즈, 초코, 바질토마토)’ 총 12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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