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임권택 감독 끌어안고 다정 투샷 “아직도 소년 같은 분”

  • 뉴시스
  • 입력 2023년 7월 11일 17시 50분


코멘트
배우 박중훈(57)이 ‘한국 영화계의 거장’ 임권택(87) 감독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박중훈은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얼마 전 감독님, 아니 아버지 모시고 저녁 함께 했어요. 안성기 선배님만큼 진심으로 오랜 시간 따르고 존경하는 어른이십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아직도 소년 같은 분”이라고 쓰고 ‘#임권택 아버지 #존경하는 어른 #박중훈’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임 감독을 품에 안은 채 환하게 웃고 있는 박중훈의 모습이 담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두 분 멋지세요”, “감독님 오래 오래 건강하시길 바란다. 형이 옆에 계셔서 든든하다”, “세월 이기는 장사는 없지만, 세월보다 더 강한 게 의리와 신의인 듯 하다. 참 보기 좋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임권택 감독은 1962년 ‘두만강아 잘 있거라’를 시작으로 영화 ‘서편제’(1993), ‘태백산맥’(1994) 등 100편이 넘는 영화를 만들며 한국영화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영화 ‘취화선’(2002)으로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2005 베를린국제영화제 명예황금곰상 등을 수상하는 등 세계 영화사에 자신의 이름을 뚜렷이 새겼다.

1986년 영화 ‘깜보’로 데뷔한 박중훈은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코미디·액션·멜로를 자유자재로 오가면서 한국영화의 르네상스를 이끈 스타다. 영화 ‘칠수와 만수’(1988), ‘투캅스’‘(1993), ’마누라 죽이기‘(1994), ’할렐루야‘(1997),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 ’불후의 명작‘(2000), ’황산벌‘(2003), ’라디오 스타‘(2006), ’해운대‘(2009) 등에 출연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