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박물관 소풍 外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7월 15일 03시 00분


● 박물관 소풍(김서울 지음·마티)=박물관 소풍이 취미인 문화재 보존처리 전문가가 국공립 박물관 10곳의 유물을 소개했다. 유물의 복원 흔적을 짚어줄 뿐 아니라 유물 발굴 현장 이야기 등 유물을 둘러싼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한다. 1만8000원.

● 미드나잇 스완(우치다 에이지 지음·현승희 옮김·해피북스투유)=2021년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영화의 원작 소설. 가족에게 트랜스젠더라는 정체성을 숨긴 채 살아가던 주인공 ‘나기사’가 조카를 돌보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조카를 위해 엄마가 되어가는 주인공의 여정을 그렸다. 1만6000원.

● AI 전쟁(하정우 외 지음·한빛비즈)=국내 인공지능(AI) 전문가 2명이 AI 시대 한국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 대담집이다. 인공지능의 역사를 엿볼 수 있다. 해외 빅테크 기업에 대응할 국내 AI 기술 경쟁력에 대한 진단도 담겼다. 1만9800원.

● 슈퍼 에이지 이펙트(브래들리 셔먼 지음·박영준 옮김·비즈니스북스)=세계적인 미래학자가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 세계 20% 이상을 차지하게 될 근미래를 전망했다. 저자는 앞으로 50∼74세가 가장 능동적인 소비 주체가 될 거라고 내다봤다. 노인이 주체가 되는 경제 흐름을 읽어야 미래 시장의 승자가 될 거란 얘기다. 1만8000원.


● 과학이 우리를 구원한다면(마틴 리스 지음·김아림 옮김·서해문집)=영국 왕립 천문학자 출신이자 케임브리지대 천체물리학과 명예교수가 쓴 교양과학서다. 기후 위기, 인공지능(AI)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과학자가 연구실 밖으로 나가 사회적 논의를 주도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1만8500원.

● 커다란 초록 천막(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지음·승주연 옮김·은행나무)=노벨 문학상 단골 후보로 언급되는 러시아 여성 소설가의 장편소설이다. 1950년대 모스크바를 배경으로 문학을 사랑하는 소년들의 우정과 억압된 사회를 벗어나려는 자유에 대한 갈망을 담았다. 전 2권. 각권 1만7000원.

● 행파 이용태 평전(이성흠 지음·사람과삶)=이용태 삼보컴퓨터 창업자의 삶을 기록한 평전이다. 1980년 삼보컴퓨터를 설립해 개인용컴퓨터(PC) 산업을 이끌고, 1982년 한국데이터통신(전 데이콤) 초대 사장으로 취임한 이 창업자의 인생을 통해 한국이 정보기술(IT) 분야 강국이 된 과정을 살필 수 있다. 5만8000원.

● 북한의 섬(이재언 지음·이어도)=우리 섬 446곳을 여행한 섬 탐험 전문가가 자료를 통해 북한의 섬을 소개했다. 굴 양식의 보고로 불리는 함경남도 대저도, 철새들의 낙원인 함경북도 알섬, 갈매기의 고향인 황해도 비암도 등 가보지 못하는 섬에 대한 설명이 흥미롭다. 전 2권. 각 권 2만8000원.
#박물관 소풍#미드나잇 스완#ai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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