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공부하고 있다는 착각 外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7월 22일 01시 40분


● 공부하고 있다는 착각(대니얼 T. 윌링햄 지음·박세연 옮김·웅진지식하우스)=미국 버지니아대 심리학과 교수가 뇌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공부법을 소개한다. “시험 시간의 80%를 질문을 읽는 데 써라”,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서 공부하라” 등 실용적인 조언을 내놓는다. 1만9800원.

● 정육점 주인들의 노래클럽
(루이스 어드리크 지음·정연희 옮김·문학동네)=1차 세계대전 때 저격수였던 피델리스가 전쟁 후 미국에서 정육점을 연 뒤 겪는 고난을 그린 장편소설. 곡식값 폭락, 흉작, 대공황을 거치며 살아가는 소시민의 삶을 따뜻하게 다독인다. 저자는 미국 퓰리처상, 전미도서상을 수상했다. 1만8000원.

● 재가 된 여자들
(에밀리 나고스키, 어밀리아 나고스키 피터슨 지음·박아람 옮김·책읽는수요일)=신체적으로, 감정적으로 지쳐 무기력해진 ‘번아웃’을 겪는 여성들을 들여다봤다. 돌봄노동과 사회생활에 치인 여성들이 살아남는 길은 자신을 너그럽게 바라보는 일에서 시작한다고 당부한다. 1만9000원.

● 보이 인 더 하우스
(할런 코벤 지음·노진선 옮김·문학수첩 )=35년 전 숲에서 발견된 소년의 출생 비밀이 밝혀지는 과정을 그린 장편소설이다. 저자는 미국의 3대 미스터리 문학상인 에드거상, 샤머스상, 앤서니상을 모두 수상했다. 1만4500원.


● 어리석은 장미(온다 리쿠 지음·김예진 옮김·리드비)=14세 소녀 다카나 나치가 우주를 항해하는 배에 오르기 위해 남의 피를 탐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장편소설. 일본 나오키상을 받은 작가의 신작으로 뱀파이어와 공상과학(SF)의 세계관을 뒤섞은 시도가 신선하다. 1만8300원.

● 술기로운 세계사
(명욱 지음·포르체)=주류(酒類) 문화 칼럼니스트가 술을 통해 역사, 신화, 문화, 전쟁, 산업을 다양하게 풀어냈다. 전쟁과 함께 성장한 위스키 산업, 진토닉의 시초가 말라리아 치료제였다는 사실 등 술에 대한 흥미로운 일화들이 담겼다. 1만7800원.

● 긴급 프로젝트 한반도 핵균형론
(이우탁 지음·역사인)=한국에 대한 북한의 핵 위협을 분석했다. 북한은 어떻게 핵을 보유하게 됐는지, 왜 핵을 보유하려는지 살펴본다. 핵의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한반도 핵균형론’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2만 원.

● 장만
(이계홍 지음·글로벌마인드)=조선시대 문신이자 장군이었던 장만(1566∼1629)을 다룬 역사 장편소설. 선조, 광해군, 인조 시대 균형외교 설계자로 불리는 장만의 철학과 행적을 사실적으로 그렸다. 임진왜란과 정묘호란뿐 아니라 병자호란까지 경고한 장만의 시각은 현재 한반도 상황에도 시사점을 던진다. 전 3권. 각 1만4800원.
#공부하고 있다는 착각#정육점 주인들의 노래클럽#재가 된 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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