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항공기 운항 정상화에 따른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제주공항 해외 직항노선 확대에 따라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달 제주공항이 ‘주 100회 직항 시대’에 진입하면서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하얏트 제주 객실 판매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7월 24일을 기준으로 3만5089실을 판매해 지난달(3만3056실)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카지노 역시 이용객 기준 최대 실적을 새롭게 썼다. 이달 24일까지 2만1304명이 방문했다. 이전 최고 기록은 6월 1만8369명이다.
실적 개선 주요 요인은 제주공항 해외 직항노선 확대를 꼽을 수 있다. 지난달 중순까지 직항노선은 주 60회에 머물렀지만 이달부터 주 100회 수준으로 확대됐다. 자연스럽게 외국인 방문객이 많아지면서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실적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직항노선 확대는 여전히 추진되고 있다. 향후 주 155회 수준으로 직항노선이 확대될 전망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해외 직항노선 확대가 매출과 직결되면서 리오프닝 수혜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방문객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호재가 여전히 있기 때문에 실적 상승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방문객 비율도 눈여겨 볼만하다. 그랜드하얏트 제주 투숙객의 경우 작년까지 내국인이 대다수를 차지했지만 올해부터 외국인 비율이 높아졌다. 이달 기준 외국인 비중은 64%까지 치솟았다. 또한 외국인 투숙객 중 절반에 가까운 48%가 카지노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롯데관광개발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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