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아남았다는 것이 괴롭기 짝이 없었다. 울지 말아야지 생각하며 눈물을 삼키고 있는데, 목소리가 귀에 와 닿았다. ‘고양이 식당이라고 알고 있니?’”
‘고양이 식당, 추억을 요리합니다’는 일본 내에서 6권까지 출간된 힐링 판타지 시리즈 소설의 1권이다.
책에 등장하는 고양이 식당은 추억 밥상을 주문해 먹으면 그리운 영혼을 만날 수 있다는 신비한 식당이다. 이곳에 각자의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방문하면서 일어나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담겼다. 특히 추억 밥상으로 고인과의 추억을 되새기고 아픔과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이 따뜻함을 선사한다.
그들은 과연 죽은 사람을 마주하고 어떤 말을 할까? 그리고 식당을 나설 땐 더 행복해져 있을까?
작가는 결국 사랑하는 이에 대한 그리움과 안타까움, 마음의 상처와 과거의 후회도 사람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한 과정임을 이야기한다. 이로써 삶의 의미와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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