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사와 인제군문화재단, 여초서예관이 공동 주최하는 ‘2023 여초서예대전’이 다음 달 18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여초서예대전은 한국 서예 대가인 여초(如初) 김응현(1927∼2007)의 서법 정신을 기리고, 서예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열리는 대회다. 동아일보사와 서예 연구단체 동방연서회가 1961년 ‘전국 남녀 초중고등학교 학생휘호대회’를 개최한 게 시초다. 2000년 40회 대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가 2015년 ‘여초선생 추모 전국휘호대회’를 신설한 여초서예관이 2018년부터 전국학생휘호대회를 부활시켜 해마다 열고 있다.
강원 인제군 인제다목적체육관에서 9월 2일 오전 10시 개최되는 올해 대회는 제9회 여초전국휘호대회(성인부, 기로부)와 제46회 전국학생휘호대회(초등부, 중고등부)로 나뉜다. 성인부는 20세 이상, 기로부는 70세 이상(성인부로도 지원 가능)이 참가할 수 있다. 학생부에서 초등부 참가 대상은 8∼13세, 중고등부는 14∼19세다. 올해부터 성인부와 기로부에선 최근 서예계 트렌드를 반영해 ‘순수 캘리’ 부문이 신설된다. 학생부는 자유 주제로 사전 온라인 예선을 거쳐 본선을 진행한다.
성인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 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기로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 원을 각각 수여한다. 중고등부 대상 상금은 100만 원, 초등부 대상 상금은 50만 원이다.
참가 신청은 다음 달 18일까지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기로부는 우편 신청도 가능하다. 참가비는 1만 원. 자세한 내용은 이메일(yeocho-donga@naver.com)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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