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란 차관, 수원 남문로데오시장 방문…“전통시장 세계로”

'K-관광마켓' 활성화 간담회…이봉주도 참석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023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K-관광마켓’의 관광객 수용 태세 점검을 위해 현장을 방문한다.

장 차관은 9일 오전 수원 남문로데오시장 등 남문시장 일대를 방문해 현장 목소리를 듣고 시장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수원 남문로데오시장은 220년 전통을 자랑하는 수원 남문시장의 9개 시장 중 하나다. 청소년 문화공연장과 남문로데오아트홀에서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이 열리는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수원 화성, 화성 행궁 등 인근 관광지와의 연계가 뛰어나 올해 ‘K-관광마켓’으로 선정됐다.

장 차관은 수원 남문로데오시장 곳곳을 살펴본 후 대학생과 외국인, 시장 상인들과 함께 남문시장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

간담회에서는 관광객 입장에서 느끼는 남문시장만의 매력과 불편 사항, 현장에서 직접 관광객을 대면하는 상인들의 건의 사항 등을 듣는다. 남문로데오시장 홍보대사인 이봉주 전 마라톤 국가대표 선수도 함께한다.

‘K-관광마켓’은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고 외국인의 지역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문체부가 2023년에 선정한 대한민국 대표 관광시장 10곳이다. 수원 남문로데오시장을 비롯해 서울 풍물시장, 대구 서문시장, 인천 신포국제시장, 광주 양동전통시장, 속초 관광수산시장, 단양 구경시장, 순천 웃장, 안동 구시장연합, 진주 중앙·논개시장이 있다.

장 차관은 “전통시장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에게 우리만의 매력을 보여주는 좋은 관광콘텐츠”라며 “‘K-관광마켓’을 필두로 한국 전통시장이 세계에 널리 알려져 외국인 관광객들이 다양한 지역의 전통시장을 더욱 많이 방문하고 지역 경제와 내수 활성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