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작은 수집, 스몰컬렉팅 外

● 작은 수집, 스몰컬렉팅(영민 지음·휴머니스트)=일러스트레이터가 수집한 영수증과 티켓, 나뭇잎 등으로 자신만의 기록물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작은 사물일지라도 자신에게 의미 있는 것들을 수집해 기록을 남기면서 일상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감각을 키웠다고 말한다. 1만7500원.

● 미국의 상페(장자크 상페 지음·양영란 옮김·미메시스)=지난해 별세한 프랑스 유명 그림 작가가 미국을 여행하며 그린 작품을 엮었다. 화려한 색채로 가득한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거리를 지나는 무채색의 사람들처럼, 그의 눈에 비친 다채로운 미국의 모습이 담겼다. 여러 저널리스트가 저자에 관해 쓴 칼럼도 실렸다. 2만5000원.

● 지리학자의 열대 인문여행(이영민 지음·아날로그)=이화여대 사회과교육과 교수가 카리브해 휴양지와 아마존 등 세계 각국의 열대 지역을 여행하며 열대에 덧씌워진 오해와 편견을 걷어 냈다. 기후 특성과 지리적 현상 등 기본 정보는 물론이고 그곳 사람들의 일상까지 소개했다. 1만8800원.

● 에고이스트(다카야마 마코토 지음·유라주 옮김·민음사)=남자답지 못하단 이유로 따돌림을 당했던 소년 고스케가 성인이 돼 자신과 같은 처지에 놓인 류타를 만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소설. 지난달 국내에서 개봉한 동명 영화의 원작이다. 1만5000원.

● 래빗(고혜원 지음·팩토리나인)=6·25전쟁 때 대북 첩보원으로 활동한 남한 소녀들을 모티브로 쓴 장편소설. 살기 위해 첩보 부대에 입대한 뒤 치열하게 비극을 버텨가는 소녀들의 삶을 그렸다. 죽음과 상실이 만연한 곳에서도 고향 이야기를 하며 서로 위로하는 모습에선 희망이 느껴진다. 1만5000원.

● 문장의 맛(마크 포사이스 지음·오수원 옮김·비아북)=영국 작가가 독자를 설득하는 글을 쓰는 방법을 정리했다. 구나 행의 첫머리에 규칙적으로 같은 운의 글자를 다는 두운, 논리적으로 배치되는 문장으로 맛을 살리는 방법 등 실용적인 조언과 예시 문장을 소개한다. 1만8500원.

● 기회의 심리학(바버라 블래츨리 지음·권춘오 옮김·안타레스)=미국 심리학자가 좋은 기회를 감지하는 뇌의 작동 원리를 파고들었다. 흔히 운이라고 여기는 기회가 대부분 높은 주의력 덕에 얻는 것이고, 인간의 전두엽이 발달할수록 좋은 기회를 얻는다고 말한다. 2만 원.

● 교육혁명 2030(이지은 외 지음·교보문고)=교육 분야 전문가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 교육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새로운 지식이 빠르게 등장하는 만큼 대학 교육보다 3, 6개월 단위 단기 교육이 중요해지고, 인공지능(AI)이 대체하기 힘든 직업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