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닮은 가구로 꾸며봐, 안락한 집이 널 반겨줄거야[스위트홈, 공간의 재발견]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8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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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Interior]
자연의 특징 살리는 ‘헬싱키 휘게’ 스타일… 소박하고 여유로운 느낌 내고 싶을 때 좋아
양모 펠트 오브제는 집 안에 따뜻함 더하고, 원목 가구는 내추럴한 감성 연출할 수 있어
포근한 분위기 원하면 구스 쿠션이 효과적

이미희 현대리바트 해외상품개발팀 선임
이미희 현대리바트 해외상품개발팀 선임
국민들의 행복지수가 높은 국가로 꼽히는 노르딕 5국에 위치한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를 대표하는 두 가지 키워드는 ‘광활한 자연’과 ‘단순함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이다. 헬싱키의 인테리어는 이 두 키워드에 맞춰 집이라는 공간에 자연의 아름다움을 녹여내면서도 미니멀함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휘게(Hygge)’는 ‘안락하고 아늑한 상태’라는 의미의 덴마크, 노르웨이어로 북유럽 사람들의 행복관을 담은 단어다. 가족이나 친구 또는 혼자서 보내는 소박하고 여유로운 시간, 일상 속의 소소한 즐거움이나 안락한 환경에서 오는 행복을 찾는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자연을 투영한 듯한 집에 대한 가치관과 그로 인해 연상되는 아늑함과 평화로움을 ‘헬싱키 휘게’ 스타일이라는 국적이 다른 두 단어의 생소하면서도 어우러지는 결합을 통해 제안하고자 한다.

양모 펠트 소품-천연 양모로 완성한 자연의 한 조각
캇수 웨이브 스톤 푸프.
캇수 웨이브 스톤 푸프.
보온성과 흡습성이 장점인 양모는 의류를 비롯해 일상 속 다양한 곳에서 활용된다. 자연의 생생한 감각과 따스한 감성이 전달되는 양모 펠트의 장점은 푸프에 활용될 때도 빛을 발한다. 동글동글한 조약돌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캇수 웨이브 스톤 푸프’는 그 생김새, 색상, 줄무늬 등 조약돌의 특징을 양모라는 상반되는 소재로 담아냈다. 딱딱하고 차가울 것 같은 외관과 달리 따스하고 부드러운 감촉이 특징이다. 스톤 푸프를 여러 개 조합해 깊은 숲속의 일부를 실내에 가져온 듯한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다. 자연의 오브제를 실내 공간에 옮겨 놓은 듯한 연출은 헬싱키 휘게 스타일이 추구하는 가치를 대표적으로 보여준다.

블랙, 월넛 컬러의 원목 가구-우드결이 살아 있는 원목 스툴
원목이 갖는 단단함, 견고함, 그리고 순환되는 기나긴 세월에서 느껴지는 따스함까지. 핀란드 사람들이 숲에서 행복을 느끼는 이유는 아마 이런 요소들 때문일 것이다. 원목에 최소한의 가공만 더한 가구들로 공간에 헬싱키 휘게 감성을 한층 더할 수 있다.

프리즘 바 스툴.
프리즘 바 스툴.
말라카 원목 티테이블.
말라카 원목 티테이블.
오크 합판과 애시 원목으로 이뤄진 ‘프리즘 바 스툴’은 안정적인 형태와 내추럴한 나뭇결이 특징이다. 본래의 앉는 용도로도 충분히 편안한 사용감을 제공하지만 화분이나 스탠드 조명을 올려놓는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말라카 유선형 티테이블’은 따뜻한 월넛 나뭇결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패턴과 부드러운 비정형의 곡선 실루엣으로 제작돼 원목 가구의 멋을 한층 높였다. 단단한 원목 소재의 테이블임에도 마치 감싸 안아주는 듯한 아늑함을 주는 디자인으로 공간의 재미를 더한다.

구스 가득한 등쿠션이 두 팔 벌려 안아주는 위로 같은 소파
파니노 소파.
파니노 소파.
‘이불 밖은 위험해’라는 농담에는 바쁜 현대사회에서 집이 평화와 안식의 공간이 돼 주길 바라는 현대인의 바람이 녹아 있다. 구스 소재의 쿠션으로 구성된 퀼팅 소파는 포근한 이불을 껴안고 누워 있을 때 느낄 수 있던 행복을 소파에서도 가능하게 한다.

현대리바트 ‘파니노 소파’의 등 쿠션은 구스가 70% 내장돼 마치 보디 필로를 안고 있는 듯한 포근함을 선사한다. 커버의 특별한 스티치와 퀼팅도 퀼팅 소파 특유의 볼륨감을 극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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