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 해인사 홍하문’(사진) 등 사찰 일주문(一柱門) 6건이 보물로 지정된다. 일주문은 절에 갈 때 맨 먼저 마주하게 되는 건축물로 조선시대 사찰의 삼문(三門) 체계가 성립되면서 만들어진 문이다.
문화재청은 홍하문과 경남 ‘함양 용추사 일주문’, ‘하동 쌍계사 일주문’, 전남 ‘곡성 태안사 일주문’, ‘순천 송광사 일주문’, 대구 ‘달성 용연사 자운문’ 등을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25일 밝혔다. 해인사 홍하문은 총 14개 공포(栱包)를 올린 다포(多包·기둥머리 위뿐 아니라 기둥과 기둥 사이 공간에도 공포를 짜 올리는 방식) 구조로 화려한 건축 양식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주문은 30일간의 의견 수렴 및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물로 최종 지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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