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가 이달부터 황금시간대인 오후 8시부터 밤 12시까지 예능 및 교양 프로그램을 강화한 개편을 단행한다. ‘강철부대’ ‘도시어부’ 등 간판 예능 3개의 새 시즌 프로그램과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도전! 애슐랭 아이셰프’ ‘선 넘은 패밀리’까지 새 프로그램 3개를 선보인다. 채널A 기자들이 현장을 발로 뛰며 취재한 이슈를 방송과 유튜브에서 생생하게 전달하는 새 보도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
‘강철부대3’ ‘도시어부5’의 귀환
● 더 짜릿하게 더 실감나게
채널A가 이달부터 방송하는 새 시즌 예능은 ‘강철부대3’ ‘도시어부5’와 ‘하트시그널’의 스핀오프 프로그램 ‘애프터시그널’이다.
1일 오후 10시 50분 처음 방송하는 ‘애프터시그널’은 지난달 25일 종영한 ‘하트시그널 시즌4’ 출연진 8인의 최종 선택 후 근황과 방송에서 전하지 못했던 뒷이야기들을 소개한다. 총 6회로, 출연진 8인은 시그널하우스가 아닌 각자의 일상에서 다시 만난다. 최종 커플로 맺어진 한겨레와 김지영, 신민규와 유이수가 방송 전 스포일러를 막기 위해 몰래 데이트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하트시그널’에서 ‘썸’의 기류가 있었지만 아쉽게 어긋났던 출연진이 방송 후 예측 불가 데이트를 이어간다. 이들이 함께 여행을 다니며 보여주는 색다른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MC는 하트시그널 패널이었던 김이나와 미미가 맡았다. 4회부터는 오후 11시에 방영한다.
하트시그널 연출에 이어 애프터시그널 CP(책임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박철환 채널A PD는 “하트시그널의 진짜 이야기는 시그널하우스 퇴소 후부터 시작된다. 출연진이 또 다른 인연을 찾을지, 남아 있는 ‘썸’의 잔상이 새로운 불씨가 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극한의 전투 미션이 주는 긴장감과 전우애, 도전정신으로 큰 호평을 받았던 채널A·ENA의 밀리터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강철부대’도 19일 오후 10시 반 시즌3로 돌아온다. 이번 시즌에 참가하는 부대는 총 6개다. 정보사령부 해군첩보부대(UDU)와 미국 특수부대가 새로 합류해 지난 시즌 접전을 펼쳤던 제707특수임무단, 해군특수전전단(UDT), 육군첩보부대(HID), 육군특수전사령부와 불꽃 튀는 대결을 벌인다. 특히 UDU는 ‘강철부대2’부터 출연해온 HID와 팽팽한 라이벌이 돼 존재감을 과시할 예정이다.
미션은 난도가 높아지고 규모도 커졌다. 이전 시즌까지는 민간 사유지에서 촬영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국방부, 해양경찰, 주한미군 관할 장소에서 대결을 펼친다. 실제 군사 시설을 활용해 긴박감이 한층 높아졌다. 연출을 맡은 신재호 채널A PD는 “UDU는 영화 ‘아저씨’ 원빈의 모티브가 된 부대이고, HID 이상으로 베일에 싸인 부대다. 또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는 미 특수부대의 등장이 ‘최강자전’이라는 이번 시즌 키워드를 완성시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주 김희철 김동현 윤두준 츄 최영재가 MC로 활약한다.
7일 오후 10시 반에는 ‘도시어부’가 시즌 5로 시청자와 다시 만난다. 총 30부작으로 예정된 ‘도시어부5’는 누가 낚시로 돈을 더 많이 버는가를 놓고 대결한다. 누가 더 큰 물고기를 낚는지 경쟁했던 이전 시즌과 확연히 달라졌다. 멤버들이 잡은 물고기는 제작진이 시세에 맞춰 돈으로 교환해준다. 멤버들은 식사하고 음료수 등을 사는 데 이 돈을 쓰며 생활한다. 당일 가장 많은 돈을 번 사람이 황금 배지를 거머쥔다.
더욱 절박하게 낚시에 임하는 출연진으로 인해 긴장감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돈이 있는 자가 곧 왕이 되는 ‘도시어부 내 계급사회’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기존 핵심 멤버인 이덕화 이경규 이수근이 주축을 이루는 가운데 1회 게스트로 주상욱, 성훈, 김동현 등이 참여한다. 시즌1부터 연출을 맡아온 구장현 채널A PD는 “7년 차 프로그램이 된 만큼 신선함을 불어넣기 위해 새로운 콘셉트를 도입했다. 물고기를 낚아야 먹고살 수 있기 때문에 풍족한 저녁 식사부터 끼니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모습까지, 생생한 생활기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스타의 식탁 토크쇼, 셰프 요리대결
● 스타의 속내-요리 대결-세계 속 K라이프
4일 오후 8시 10분 첫선을 보이는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은 스타의 가장 사적인 공간 중 하나인 식탁에서 친한 사람들과 함께하며 그들만이 알고 있는 사연을 이야기하는 토크쇼다. 첫 회엔 ‘홈쇼핑의 여왕’으로 불리는 방송인 최유라가 출연한다. 방송 회차는 총 4회다.
18일 오후 9시 반 처음 방송하는 ‘도전! 애슐랭 아이셰프’는 스타 셰프들이 평균 나이 5세인 어린이 셰프들을 보스로 두고 요리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스타 셰프 최현석, 이원일, 정지선, 조셉 리저우드가 어린이 셰프와 짝을 이뤄 ‘케미’를 보여준다. 총 4회 차로 구성됐다.
22일 오후 9시 반에 처음 공개하는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프랑스, 스위스, 헝가리, 독일, 미국 등 해외에 거주하며 ‘K라이프’를 전파하는 국제 가족(한국인과 외국인 커플 가족)의 생활을 들여다본다. 각 나라의 물가, 교육, 육아 방식 등을 살펴보고 생활하며 겪는 고민도 들여다본다.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과 이혜원 부부가 MC를 맡았다.
시사 이슈, 방송-유튜브 속으로
● TV-유튜브로 깊이 있게 전하는 시사 이슈
보다 젊고 깊이 있는 보도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4일부터 매주 월∼금요일 오후 3시 50분부터 방송되는 ‘강력한 4팀’은 변호사, 범죄심리학 교수, 기자 등이 출연해 그날의 강력 사건부터 불륜, 가사소송, 층간소음 등 생활 속 갈등까지 다각도로 분석한다. 사회부에서 경찰과 검찰을 취재한 채널A 구자준 앵커가 진행한다.
4일부터 유튜브를 통해 채널A 기자들이 진행하는 시사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채널A 정치부 노은지 기자는 매주 월∼목요일 오전 8시부터 50분간 유튜브에서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진행한다. 청와대와 대통령실을 취재하고 국회 여당팀장을 지낸 노 기자가 정치 뉴스를 깊이 있게 분석한다.
‘김진의 돌직구쇼’ 진행자인 김진 기자는 4일부터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 20분부터 30분간 유튜브 라이브 방송 ‘김진의 더라방’을 통해 시청자와 만난다. ‘김진의 돌직구쇼’가 끝난 직후 김 기자는 ‘김진의 더라방’을 통해 방송에서 전하지 못한 뒷이야기를 생생하고 상세하게 소개한다.
오후 8시 시간대 대표 프로 배치
● 오후 8시 이후, 한층 알차고 즐거워진다
채널A는 이번 가을 개편에서 경쟁력 있는 대표 프로그램과 신규 프로그램을 오후 8시대에 전면 배치했다. 월요일에는 새로운 토크쇼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오후 8시 10분), 화요일에는 상담 예능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오후 8시 10분), 목요일에는 건강 버라이어티 ‘나는 몸신이다 시즌2’(오후 8시 10분), 금요일에는 육아상담 예능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오후 8시), 토요일에는 ‘서민갑부 폐업탈출대작전’(오후 7시 50분)이 방영된다.
민정호 채널A 편성기획팀장은 “TV 시청 총량이 크게 늘어나는 시간대인 오후 8시에 채널A의 대표 프로그램과 새 프로그램을 전면 배치해 메인 뉴스인 ‘뉴스A’가 끝난 뒤 계속 시청이 이어지며 추가 시청자도 대폭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 팀장은 “양질의 다양한 콘텐츠를 폭넓게 선보이는 만큼 시청자들이 취향에 맞춰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택할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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