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계 속의 악마(폴 데이비스 지음·류운 옮김·바다출판사)=영국 이론물리학자가 생명이 무엇인지 풀어 썼다. 저자는 열, 전기 등 물질과 생명의 차이는 ‘정보 시스템’이라고 말한다. 유기체가 종을 지속시키기 위해선 유전정보를 저장, 처리, 전달하는 ‘생명의 소프트웨어’가 필수란 설명이다. 2만5000원. ● 막다른 길의 선택들(윌리엄 L 실버 지음·김경애 옮김·청림출판)=미국 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 교수가 역사, 스포츠, 경제계 등의 여러 인물들이 불확실한 순간에 내린 선택에 대해 분석했다. 저자는 “때로 막다른 길에서 내린 선택이 긍정적 변화를 만들기도 한다. 이들의 선택을 돌아보며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1만8000원. ● 문학의 역사(존 서덜랜드 지음·강경이 옮김·소소의책)=영국 문학자가 문학사를 정리했다. 셰익스피어 등 작가들의 계보를 소개하고 고대 신화와 중세의 신비극, 인쇄 혁명 이후의 종이책과 현대 전자책에 이르기까지 매체의 변천사도 담았다. 2만4000원. ● 인간을 진화시키는 AI(리드 호프먼 지음·이영래 옮김·RHK)=소셜미디어 링크드인 공동창업자가 챗GPT-4와 나눈 대화를 엮었다. 교육부터 예술,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대화하며 인공지능(AI)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AI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전망했다. 1만9800원. ● 너의 삶에 담긴 지구(홍욱희 지음·사이드웨이)=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원 출신 환경과학자가 손녀에게 쓰는 편지 형식으로 쓴 환경책이다. 기후 위기 등 환경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선 올바른 정책 수립만큼 개인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1만6000원. ● 윤광준의 생활명품 101(윤광준 지음·을유문화사)=사진작가가 쓸모 있고 아름다운 물건 101개를 생활명품이라는 이름으로 선정했다. 독일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 미국 유명 사무실 의자 ‘허먼밀러’, 오스트리아 피아노 ‘뵈젠도르퍼’ 등에 대한 사진과 평가를 담았다. 2만5000원. ● 북촌 북촌 서촌(심혜경 외 지음·에이치비프레스)=서울 종로구 북촌과 서촌에 사는 세 사람의 이야기를 모은 에세이. 노르웨이에서 유학한 뒤 북촌에 사는 디자이너, 창덕궁이 보이는 북촌 언덕에서 아이를 키우는 정보기술(IT) 업체 직원, 집을 사지 않고 서촌에 세를 사는 전직 사서가 동네 이야기를 정겹게 풀어놓는다. 1만7000원. ● 포스트-코로나 중국 경제 매뉴얼(손창호 지음·이담북스)=중국 베이징에서 6년간 일한 23년 차 외교관이 중국에서 최근 전기차가 확산하고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분야의 기술적 도약이 두드러졌다는 점에 주목하며 중국 경제 정책의 방향을 분석했다. 1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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