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트로트 가수들이 다시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전국을 트로트 선율로 채울 준비를 하고 있다.
TV조선(TV CHOSUN)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시리즈의 흥행으로 트로트가 다시 대중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대세 장르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활발한 활동을 펼치던 대세 트로트 가수들이 올해 하반기에도 마찬가지로 ‘열일 행보’를 예고하며, 전국을 다시 들썩이게 하고 있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영탁이다.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KSPO DOME(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두 번째 전국 투어 ‘탁쇼2’의 포문을 연 영탁은 오는 16일부터 대구, 부산, 전주, 인천, 안동, 대전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콘서트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영탁은 지난달 1일 정규 2집 ‘폼’(FORM)을 발매하고 현재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전국 투어의 포문을 연 서울 공연에서 영탁은 신곡 ‘폼미쳤다’ 무대를 포함해 ‘신사답게’ ‘누나가 딱이야’ 등 자신의 히트곡을 중심으로 화려한 무대 구성을 보여줬다. 이에 9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전국 투어에서는 과연 전국 팬들의 흥을 어떻게 달구게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동원도 지난 1일 신곡 ‘독백’을 발표하고 트로트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나섰다. ‘독백’은 이달 중 발매되는 리메이크 미니앨범의 선공개 곡으로, 서정적인 가사에 정동원의 구성진 보이스가 어우러져 쓸쓸하면서도 감성적인 가을 분위기를 전했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물론, 다양한 무대를 오가면서 활동을 펼쳤던 정동원은 이번 신곡에서 더욱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영탁의 ‘폼’ 역시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에, 정동원 역시 이런 트로트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김호중은 추석 특집 단독쇼 ‘그레이트 김호중’(GREAT 김호중)을 2일 오후 5시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한다. ‘그레이트 김호중’은 추후 TV조선을 통해 방송돼 현장의 열기를 안방 극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추석 특집 단독쇼에서도 강렬한 무대 장악력을 선보였던 김호중의 활약이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김호중이 달군 콘서트 열기는 송가인, 정미애, 홍자의 합동콘서트 ‘꽃’으로 이어진다. 오는 3일 오후 5시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꽃’은 ‘미스트롯 시즌1’에서 진, 선, 미를 차지했던 송가인, 정미애, 홍자가 3년 만에 다시 뭉쳐 여는 콘서트다.
‘미스트롯’을 통해 전국의 트로트 열풍을 시작하게 만든 세 사람이 과연 ‘꽃’ 무대에서 당시의 감동을 다시 재현할 수 있을지가 기대 포인트다. 이에 세 사람은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연출이 돋보이는 무대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호강시켜주겠다는 각오로 공연을 준비 중이라는 후문이다. 더불어 해당 공연도 추후 TV조선에서 추석 특집으로 방영될 예정이라고 해 기대를 모은다.
올해 하반기 트로트 열풍의 하이라이트는 다시 한 번 전국투어를 개최하는 임영웅의 귀환이다. 신곡 발매마다 ‘차트 1위’를 놓치지 않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임영웅은 올해 하반기 새로운 전국투어를 개최한다. 지난해 ‘아임 히어로’(I‘M HERO) 투어로 전국 트로트 팬심을 사로잡았던 임영웅이기에 올해에도 과연 어떤 신드롬적인 인기를 보여줄지가 궁금하다.
특히 최근 공개된 전국투어 티저 영상에서는 캔버스에 무언가를 그리고 있는 임영웅의 모습과 다양한 사람들, 우주선 등이 등장해 지난 투어보다 더 커진 스케일의 콘서트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치열한 티켓전쟁으로 화제를 모았던 만큼, 이번에도 전석매진의 신화를 이어갈 임영웅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이에 한 가요 관계자는 “지난해 연 전국투어로 큰 화제를 모았던 임영웅의 새 전국투어 개최부터 정동원, 영탁 등 화제를 모았던 트로트 가수들이 다시 활동을 시작하면서 다시 트로트 장르가 활력을 얻을 것으로 본다”라며 “이들 트로트 가수들의 음원 파워도 크기 때문에 과연 음원 시장에서도 어떤 변동이 있을지도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본다”라고 기대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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