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 티보르 버르거 콩쿠르 우승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9월 3일 16시 07분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
열네 살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이 2일 스위스 시옹에서 폐막한 2023 티보르 버르거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위와 주니어 심사위원상, 위촉곡 최고 해석상을 수상했다. 김서현은 1위 상금 2만 스위스 프랑(약 2984만 원)과 특별상 상금 3500프랑(약 522만 원)을 받는다.

티보르 버르거 콩쿠르는 1967년 창설됐으며 한국인으로는 고 김남윤(1974년)을 시작으로 박지윤(2004년), 양정윤(2005년), 송지원(2015년)을 우승자로 배출했다.

이번 콩쿠르의 최연소 본선 진출자인 김서현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대부분의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는 연령 제한으로 지원할 수 없는데 티보르 버르거 콩쿠르는 만 26세 이하 누구나 지원할 수 있어 도전하게 됐다. 훌륭한 음악가들을 직접 만나고 함께 연주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예원학교에 재학 중인 김서현은 2022년 토머스 앤 이본 쿠퍼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했다. 2020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했고, 2023년 금호영재오프닝콘서트에서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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