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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변화 나선 MCM…“韓 럭셔리 시장 중요, 백화점·면세점 재정비”
뉴스1
업데이트
2023-09-04 13:48
2023년 9월 4일 13시 48분
입력
2023-09-04 13:47
2023년 9월 4일 13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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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MCM HAUS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샤빈 브루너 MCM GBCO(왼쪽), 잉카 일로리(가운데), 이지윤 숨 프로젝트 대표(오른쪽)의 모습. ⓒ News1 DB
“한국은 가장 큰 럭셔리 시장 중 하나입니다. 고객층을 재구축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사빈 브루너 MCM GBCO(Global Brand and Commercial Officer·글로벌 총괄)는 4일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MCM HAUS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MCM은 10월22일까지 숨(SUUM) 프로젝트와 ‘MCM X 잉카 일로리’(Yinka Ilori) 아트 전시를 진행한다. 6일 ‘프리즈 서울’에 맞춰 열린다.
첫 번째 섹션 ‘THERE IS GOOD IN ALL OF US’.ⓒ News1 DB
잉카 일로리는 런던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나이지리아계 영국인 디자이너이자 작가다. 아프리카 특유의 감각적인 예술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건축 및 공간 프로젝트에 참여해 이름을 알렸다.
전시는 ‘공감과 상생’을 주제로 한다. 이번 전시에서 잉카 알로리는 총 20개의 의자 시리즈를 통해 선보인다. 런던에서 수집된 오래되고 쓰임을 다한 의자들이 MCM의 비세토스 패턴을 품고 새롭게 탄생했다. 1층과 3층 두 섹션에 나눠 전시된다.
MCM은 예술과 브랜드의 만남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두 번쨰 섹션 ‘LOOKING AT ME’.ⓒ News1 DB
사빈 브루너 글로벌 총괄은 “의자는 MCM의 자재를 업사이클링해 만들어진 작품들”이라며 “우리는 지속가능성에 중요한 가치를 두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브랜드의 방향성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MCM은 최근 다양한 변화를 맞았다. 올해 6월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새로운 로고 ‘비세토스’를 처음 공개하기도 했다.
사빈 브루너는 “브랜드의 진화를 보여주기 위해 디자인팀을 구성해 새로운 콜렉션을 선보였다”라며 “MCM의 헤리티지 안에서 새로움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시장에서도 다양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그는 “팬데믹 이후 시장 성장률이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며 “백화점 점포를 재확장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MCM HAUS에 전시된 제품들.ⓒ News1 DB
최근 팬데믹 이후 아시아 여행객들이 늘어나는 점도 호재다.
그는 “여행객이 늘어남에 따라 면세점 쪽도 강세를 보인다”라며 “동남아시아뿐 아니라 중국 현지와 홍콩에서도 여행객이 늘어나는 등 아시아 전반적으로 굉장히 좋은 사인들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한국에서도 11월과 12월쯤 새 컬렉션을 공개할 것”이라며 “매우 큰 변화가 준비됐다”라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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