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2019년까지 ‘우붓’을 프로모션했는데 엄청난 관광객이 몰린 만큼 큰 성과를 거뒀다”며 “그다음 목적지가 페니다섬이었는데 코로나 팬데믹으로 미뤄졌다”고 했다.
발리 관광청이 페니다섬을 프로모션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길리섬을 대체할 수 있는 발리 인근섬으로 낙점했기 때문이다. 한국에 윤식당 촬영지로 잘 알려진 길리섬은 지진 등 자연 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페니다섬은 발리 본섬에서 스피드 보트로 약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떨어진 섬으로 바다로 튀어나온 티라노 사우루스 공룡을 닮은 절벽이 있는 클링킹 해변(Kelingking Beach) 등을 비롯한 인증샷 명소와 만타 가오리를 만날 수 있는 스노클링 장소들이 여럿 자리하고 있다.
길다 림 사그라도 위원장은 “발리에서 스피드 보트를 타고 30분 정도 걸리는데 쉽게 가는 곳은 아닌 만큼 매우 깨끗한 자연 환경을 자랑한다”며 “비록 큰 리조트 시설은 없지만 작은 빌라가 있어 (아기자기한) 그 감성을 좋아하는 여행객이면 충분히 좋아할 여행지”라고 말했다.
한편 하반기 내에 발리 직항 노선도 늘어나며 발리여행이 더욱 수월해질 예정이다. 가루다인도네시아 항공이 12월부터 ‘인천~발리’ 노선을 주 2회(일, 월)에서 주 4회(일, 월, 목, 토)로 증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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