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바로티도 벌벌 무대공포증 예방-치유법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9월 11일 03시 00분


한예종 16일 ‘나를 만나는 시간’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1935∼2007)는 생전 공연 전 눈에 띄게 떨곤 했다. 무대 밖에서 못을 발견하면 행운이 온다는 그의 믿음 때문에 공연 관계자들이 일부러 못을 흘려두기도 했다. 국내 한 바이올리니스트는 쾅쾅 소리가 날 정도로 등을 때려줘야 무대로 나가는 습관이 있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영재교육연구원은 무대 공포증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살펴보는 패널 토크 ‘나를 만나는 시간―무대, 설렘과 공포 사이’를 16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한국예술종합학교 이강숙 홀에서 연다.

윤동욱 YD정신건강의학과 원장은 무대 공포 극복을 위한 근거 기반의 인지행동 치료 기법과 사례를 소개한다. 강경선 성신여대 음악치료학과 교수는 ‘빅파이브’ 이론(성격 요소를 개방성, 성실성, 외향성, 친화성, 신경증으로 나눠 평가)을 바탕으로 성격에 맞는 치료 방법을 설명한다. 김수연 AT자세움직임연구소장은 바른 동작과 자세로 편안하게 연주할 수 있는 보디 매핑 학습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무용가 김다애, 한국무용가 김서량, 피아니스트 정지원도 참여한다.

조주현 한국예술영재교육연구원장은 “실효성 있는 무대 공포증 치유 및 예방 방법과 정책 지원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선착순 200명 사전 등록 및 현장 등록이 가능하다.

#무대공포증#예방#치유법#한예종#나를 만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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