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달항아리?…갤러리그림손 “윤주동 항아리는 색감 달라”

  • 뉴시스
  • 입력 2023년 9월 12일 11시 24분


소박하면서도 우아함이 깃든 달항아리를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열렸다.

서울 인사동 갤러리그림손에 기획 초대전으로 마련한 ‘윤주동 개인전 : 하나되어 큰 달’을 오는 25일까지 선보인다.

도예가 윤주동은 전통 도자기에서 현대도자기까지 30여년간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정식 아카데미 수업이 아닌, 전문 도공밑에서 흙작업부터 가마 굽기까지 옛 도자공이 배운 전통 방식으로 도자기에 입문했다.

너무나 익숙하고 유명해서 식상하기도 한 달항아리지만 이번 전시에는 시대에 따라 다른 달항아리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입구, 배모양, 굽의 형태가 다른 모습을 통해 달항아리의 역시와 변천 과정, 다 다른 형태와 색 등을 모두 살펴 볼 수 있다.

그림손갤러리는 “작가는 조선시대 달항아리 흙의 배합을 연구하여, 가장 근접한 색을 구현하기에 이르렀다”며 “새롭게 탄생한 달항아리는 기존의 달항아리 작가들과 비교를 하여 작품을 보는 것도 관람의 재미를 더했다”고 소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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