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는 하와이주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산불 및 화재 피해 대응 지원을 위해 호스트, 기부자, 인도지원 단체 등과 협업해 1000명 이상의 이재민에게 임시 거처를 주선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재민 지원은 하와이 전역에서 600여 명의 호스트가 에어비앤비를 통해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숙소를 등록하며 이뤄졌다. 20여 년간 마우이에 거주하며 수상스포츠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한 호스트는 마우이에서 두 번째로 큰 키헤이 지역에 있는 자신의 별채를 에어비앤비를 통해 무료로 제공했다.
에어비앤비는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와 공동으로 1000명 이상의 이재민에게 임시 숙소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고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하와이 복지부, 비영리단체인 케이준 네이비 그라운드 포스, 프로젝트 캠프 등과도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마우이 신속 대응팀 공동 책임자인 니콜 휴게닌은 “에어비앤비와 협력해 카나카 마오리족, 하와이 원주민, 화재로 피해를 입은 취약 계층이 임시 숙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비앤비 호스트인 팀 라라는 “마우이는 오랜 시간 소중한 집이었다. 수많은 사람이 하룻밤 사이에 집을 잃는 것을 보며 안타까웠다”며 “에어비앤비를 통해 안전하고 따뜻한 숙소를 제공할 수 있었으며 지역사회의 치유를 위한 강력한 방법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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