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동아일보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언어선택
방문하고자 하는 언어의 홈페이지를 선택하세요.
한국어
English
中文(簡体)
日本語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문화
“세상의 잣대, 우린 어른이 될 수 있을까”…김재이 ‘카니발 오브 러브’展
뉴스1
업데이트
2023-09-19 11:29
2023년 9월 19일 11시 29분
입력
2023-09-19 11:08
2023년 9월 19일 11시 08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가
창 닫기
코멘트
개
뉴스듣기
프린트
Wanted_2023_Oil on canvas_113x117x42.5㎝ ⓒ김재이, 갤러리X2
갤러리 X2(갤러리 엑스투)는 10월19일까지 김재이 작가의 개인전 ‘카니발 오브 러브’(Carnival of Love)를 연다.
화려함 뒤에 고독을 숨긴 채 일시적 즐거움으로 무장한 카니발은 내면의 빈곤이 도피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지만,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것을 외면하는 것은 오히려 외로움을 증폭시킬 뿐이다.
김재이는 이 고독을 자기 자신과 온전히 마주할 수 있는 시간으로 바라본다. 내면의 결핍에 직면해야 자신을 가둔 세계를 깨뜨릴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화려한 배경에 무미건조하게 서 있는, 광대 분장을 한 앳된 얼굴의 소녀는 화면 너머를 뚫어질 듯 바라본다. 그의 표정은 어떠한 감정도 읽을 수 없을만큼 무미건조하다.
육체적 성장과 정신적 성숙을 동시에 요구받는 어른, 평생을 세상의 잣대 속에서 살아온 이가 오롯이 어른이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김재이의 전시는 시작한다.
그래서 그의 카니발은 상반된 감정과 경험을 동시에 담고 있다. 매혹적인 순간, 그 안에 가려진 인생의 희비에서 소녀는 자신을 구속하던 세계를 벗어나 맨얼굴의 자신을 만나고 서툴고 어색한 첫 대면은 어느덧 위대한 도약의 순간으로 나아간다.
김재이는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다 2017년 미국으로 건너갔다. 미네소타주에 위치한 레드윙 아트 갤러리(Red Wing Art Gallery) 공모전에서 ‘Jeje’s‘가 당선되며 순수회화 작가로 데뷔한다.
이후 2019년 레드윙 아트 갤러리에서 ’해녀‘라는 타이틀로 초대 개인전을 시작으로 서울과 제주를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서울=뉴스1)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추천해요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트럼프 경합주 압승, 美 유권자 재편 신호탄[오늘과 내일/이종곤]
“종신보험 5∼7년 들면 최대 120% 환급”… 보험사 과열경쟁 논란
檢, ‘자사상품 순위 조작 혐의’ 쿠팡 이틀째 압수수색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