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김선욱(35·사진)이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차기 예술감독으로 선임됐다고 경기아트센터가 20일 밝혔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년.
김선욱은 내년 1월 경기도예술단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1년에 10여 차례 경기필을 지휘할 예정이다. 김선욱은 2006년 리즈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이 콩쿠르 40년 역사상 최연소로 우승했으며 영국 왕립음악원 지휘과에서 수학했다. 영국 본머스 심포니 오케스트라, 서울시립교향악단, KBS교향악단을 지휘했고, 올해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에서 경기필과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을 지휘한 바 있다.
피아니스트로서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로열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등 세계 정상급 악단과 협연해 왔다. 런던 위그모어 홀과 퀸 엘리자베스 홀 등에서 정기적으로 리사이틀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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