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공략 나선 한국 샴페인 브랜드… 골든블랑, 세계 3위 일본 시장 공식 출시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9월 21일 12시 10분


‘화려한 패키지·색상 변하는 페가수스’ 눈길
국내 론칭 후 인증샷 인기… 일본서도 관심
프랑스 샴페인협회가 인정한 국내 브랜드
세븐스타 등 고가 제품 라인업 확대

국내 위스키 업체 드링크인터내셔널이 샴페인을 앞세워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드링크인터내셔널 자회사 인터리커는 샴페인 브랜드 ‘골든블랑’을 일본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골든블랑은 지난 2021년 7월 국내에 선보인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다. 샴페인과 크레망, 프렌치스파클링 등 총 3가지 카테고리로 운영된다. 화려한 패키지와 시원해지면 색상이 변하는 하얀색 페가수스 엠블럼이 특징이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증샷 열풍이 불기도 했다. 패키지에는 고급 브랜드가 사용하는 ‘골드메탈 페인팅’ 기법이 적용됐다. 국내 론칭 3개월 만에 1만3000병이 판매됐고 1년 6개월 동안 10만 병 이상 판매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최고급 한정판 샴페인 골든블랑 빈티지 세븐스타와 식스스타를 출시하면서 라인업을 확대했다.

골든블랑의 국내 성장세는 일본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프랑스 샴페인협회에 따르면 일본은 연간 1만380만 병의 샴페인을 수입하는 국가로 전 세계 3위 샴페인 수입국이라고 한다. 1위는 미국(3410만 병), 2위는 영국(2990만 병)이다.
윤다훈 인터리커 부회장(오른쪽)과 차훈 대표(왼쪽)가 시라하라 쇼테츠 글로벌얼라이언스 대표와 골든블랑 일본 출시를 기념하는 자리를 가졌다.
윤다훈 인터리커 부회장(오른쪽)과 차훈 대표(왼쪽)가 시라하라 쇼테츠 글로벌얼라이언스 대표와 골든블랑 일본 출시를 기념하는 자리를 가졌다.
일본에서 골든블랑을 수입해 유통하는 업체는 글로벌얼라이언스다. 시라하라 쇼테츠 글로벌얼라이언스 대표이사는 “샴페인을 즐기는 일본 소비자들이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제품”이라며 “화려한 패키지가 샴페인이 필요한 순간에 능동적인 에너지를 부여하고 장기 숙성에 따른 풍미와 섬세한 버블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차훈 인터리커 대표는 “골든블랑은 프랑스 정통 방식으로 생산돼 국내 최초로 샴페인협회로부터 인정받은 브랜드로 아시아 최대 시장인 일본 시장 진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샴페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K콘텐츠를 활용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골든블랑은 국내 주요 백화점과 할인점 등 주요 와인 판매 채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신라면세 인천공함점과 국내 주요 시내면세점, 비행기 기내 면세점 등 면세품으로도 입점해 판매 중이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