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L&C(현대엘앤씨)가 프리미엄 창호를 비롯한 고급형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는 프리미엄 창호 ‘레하우 R-900’, 자동 환기창 ‘스마트 에어 시스템’과 ‘리니어 자동 중문’ 등 신제품 3종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레하우 R-900은 현대L&C가 선보이는 최고급형 창호 제품이다. 4면 밀착 기능과 상부가 비스듬하게 열리는 틸트 기능을 동시에 적용해 단열·기밀·방음뿐만 아니라 환기 성능까지 두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새 제품은 창호 간의 겹침부가 없는 완전 평면 디자인을 구현했고 소프트 클로징을 적용한 부드러운 개폐 시스템으로 안전과 편의성까지 고려했다. 앞서 현대L&C는 지난 2017년부터 유럽 3대 창호 브랜드 독일 레하우사와 손잡고 유럽 기술이 접목된 한국형 프리미엄 창호를 선보이고 있다.
현대L&C 관계자는 “레하우 창호는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대치 푸르지오 써밋 등 프리미엄 주거 단지에 납품돼 고급 건자재로 각광받고 있다”며 “현재 신규 공급 예정인 가구만 3만 가구에 달할 정도”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 에어 시스템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창호 상부에 통합 설치되는 슬림형 디자인의 자동 환기창이다. 건물 안팎의 미세먼지 농도와 온도, 습도 등을 감지해 필터 등을 거친 깨끗한 공기를 실내에 공급하는 것이 특징이며 녹색건축 인증 기준 환기설비 1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실내에서 무선 리모컨으로 조작이 될 뿐만 아니라 홈 IoT와 결합 시 외부에서 스마트폰이나 PC 등으로 원격 조종이 가능한 차세대 창호 제품이다.
특히 레하우 R-900과 스마트 에어 시스템은 이달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공간·환경 부문 ‘우수 디자인(GD)’에 선정되며 우수성을 입증했다. 해당 제품들은 고도화된 기능 대비 간결하고 주변과 조화로운 디자인을 구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L&C 관계자는 “최근 고급형 건자재를 앞세워 서울 서초구 재건축 단지, 이문 아이파크 자이 등 대규모 아파트 신축 단지 납품 계약에 성공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제품군 강화를 통해 점차 높아지는 고객들의 눈높이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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