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근대5종, 단체전서는 동메달
한국 여자 근대5종의 간판 김선우(경기도청)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겼다. 근대5종 여자 대표팀은 단체전에서 3명이 승마에서 0점에 그치는 악재를 딛고 동메달을 수확했다.
김선우는 2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개인전 결선에서 총점 1386점으로 장밍유(중국·1406점)에 이어 2위에 올라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을 통틀어 처음 나온 메달이다.
근대5종은 한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을 모두 치르는 종목이다.
2014 인천 대회 단체전 금메달 멤버인 김선우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개인전 동메달에 이어 아시안게임에서 3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단체전에서도 3574점으로 중국(4094점), 일본(3705점)에 이어 동메달을 따냈다. 근대5종 단체전은 개인전 상위 3명의 점수를 합산해 메달색을 가린다.
한국은 이날 열린 승마에서 김세희(BNK저축은행), 장하은(경기도청)이 경기 도중 말에서 떨어졌고, 성승민(대구시청)도 말이 장애물을 여러 차례 지나치는 등 고전한 끝에 승마 점수를 따내지 못했다.
유일하게 정상적으로 승마를 마친 김선우가 1386점으로 2위에 올랐고, 김세희가 11위(1100점), 성승민이 12위(1088점)에 올랐다. 장하은도 1063점으로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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