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9명 “한미동맹 중요하다”…한미관계 인식조사

  • 뉴시스
  • 입력 2023년 9월 25일 18시 13분


문화체육관광부가 현재 한미관계 국민 인식조사를 진행한 결과, 우리 국민 91.6%가 ‘한미동맹이 중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는 25일 한미동맹 70주년을 계기로 한국갤럽에 의뢰한 ‘2023년 한미관계 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 국민 91.6%는 ‘한미동맹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 또 과반이 넘는 53.7%가 ‘한미동맹을 지속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가장 가깝게 느끼는 나라도 미국(54.1%)을 꼽았다. 그 다음으로 일본(20.4%), 중국(7.6%) 등의 순이었다. 경제 협력이 중요한 나라도 미국(53%), 중국(34.7%), 동남아(4.7%) 등의 순이었고, 안보 협력이 중요한 나라 역시 미국(82.2%), 중국(8.8%), 일본(1.6%) 등으로 조사됐다.
미국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는 ‘강대국, 우방, 자유, 선진국, 동맹’ 등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미국이 한국에 영향을 주는 분야로는 국방/안보(57.5%)가 1위로 꼽혔다. 이어 정치/외교(18.9%), 경제(16.1%), 과학/기술(2.8%), 사회/문화(2.4%), 교육(0.7%) 순이었다.

한국이 미국에 영향을 주는 분야 1위로는 사회/문화(27.0%)를 꼽았다. 이어 국방/안보(20.8%), 경제(19.0%), 과학/기술(12.8%), 정치/외교(12.2%), 교육(1.6%)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연령층이 낮을수록 사회/문화 응답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한미동맹이 우리나라 발전에 끼친 영향에 대해선 국민 90.7%가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현재 한미동맹 수준에 대한 평가로는 군사/안보 동맹(46.5%),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26.5%), 동반자 관계(15.6%), 경제/기술동맹(7.7%) 순으로 응답했다.
또 한미동맹 방향성에 대해선 지속 강화(53.7%), 유지(24.9%), 지속 축소(18.1%) 순으로 답했다. 한미동맹 강화 이유로는 경제성장에 도움(44.2%), 국가안보 강화(42.5%), 과학기술 협력·인적교류 필요(10.5%), 다양한 문화교류·발전(2.1%) 순으로 집계됐다.

유사시 양국 간 지원에 대한 질문에는 국민 대부분 미국이 한국을 지원(91.5%)할 것이며, 한국도 미국을 지원해야 한다(92.4%)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238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휴대전화 문자를 통한 웹 조사로 실시했으며,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허용 오차 ±2.8%p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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