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펜싱 오상욱, 대선배 구본길 4연패 저지하고 금메달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9월 25일 20시 59분


한국 남자 펜싱 간판스타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대선배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을 꺾고 남자 펜싱 사브르 금메달을 따냈다.

오상욱은 25일 중국 항저우 디안즈대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전에서 구본길을 15대 7로 이기고 생애 첫 아시안게임 개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상욱과 구본길은 1라운드에서 8-7로 팽팽히 맞섰다. 2라운드에서 오상욱은 공격을 주도하며 구본길을 15-7로 제압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전 결승에서도 만났다. 당시 오상욱은 구본길에게 14-15로 아쉽게 패배했다. 지난날의 패배를 설욕한 오상욱은 구본길의 4연패를 저지하고 새로운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오상욱과 구본길은 오는 28일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