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이 제곱이 되었다(전혜진 외 지음·허블)=신진 작가들이 쓴 공상과학(SF) 로맨스 소설 6편을 엮었다. ‘러브, 페어드’는 서로의 감정을 동기화해 느끼는 감정 동조 장치가 개발된 세상을 그렸다. 이 장치만 있으면 상대의 사랑을 의심하지 않을 수 있지만, 과연 이것이 올바른 사랑 방식인지 묻는다. 1만5000원. ● 아주 사적인 은하수(모이야 맥티어 지음·김소정 옮김·까치)=천체물리학자가 우리 은하가 주인공이라는 시점으로 우주에 관해 썼다. 우주의 탄생부터 은하의 삶과 죽음, 우주로 향한 과학자들의 여정 등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1만8800원. ●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자미라 엘 우아실 외 지음·김현정 옮김·원더박스)=독일 칼럼니스트 2명이 원시 시대 동굴벽화부터 오늘날 애니메이션까지, 인류의 이야기 속 보편적 구조를 분석했다. 세계엔 수많은 신화가 있지만 난관을 극복하고 성공에 이르는 과정이 유사하다고 말한다. 2만7000원. ● 브르타뉴의 노래·아이와 전쟁(장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 지음·송기정 옮김·책세상)=2008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프랑스 작가가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며 쓴 이야기 두 편을 엮었다. ‘아이와 전쟁’은 제2차 세계대전을 겪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전쟁이 남긴 폭력의 잔해를 기록했다. 1만6800원. ● 템스강의 작은 서점(프리다 쉬베크 지음·심연희 옮김·열림원)=스웨덴에 살던 주인공이 이모에게 영국 런던의 오래된 서점을 물려받으며 일어나는 일을 그린 장편소설. 위기에 처한 서점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손님을 만나며 성장하는 과정을 뭉클하게 그려냈다. 1만8000원. ● 산티아고, 나에게로 가는 길(현각 지음·미다스북스)=30년간 수행자로 살아온 스님이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800km를 걸은 뒤 쓴 에세이다. 아름다운 자연에 대한 묘사, 길에서 만난 사람에 대한 따뜻한 이야기, 진리를 탐구하는 수행자의 단상이 담겼다. 2만 원. ● 제재의 국제정치학(임갑수 지음·한울)=현직 외교관이 국제사회의 제재 변화를 조명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주도하던 ‘다자적 제재’가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독자 제재’로 옮겨가는 상황을 분석하고, 한국도 변화에 발맞춰 대응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4만6000원. ● 양서류&파충류 톡톡북(TOK TOK BOOK) Vol.2 도마뱀(다흑, 박성준 외 3인 지음·PY러닝메이트)=그린 이구아나, 쿠반 펄스 카멜레온, 스파이니 테일드 리자드…. 한국양서파충류협회 회원들이 도마뱀 50종을 소개했다. 도마뱀 사진과 활동 시기, 먹이, 크기 등 정보도 담았다. 도마뱀 사진을 뜯어내고 밑그림에 색칠도 할 수 있다. 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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