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스는 선생님이 내준 과제 때문에 속상하다. 특별한 수집품이 없기 때문이다. 집에 돌아와 아빠에게 고민을 털어놓자 아빠는 로렌스를 데리고 숲으로 나선다. 갑자기 폭풍우가 내리치고 로렌스는 있는 힘껏 아빠를 따라 달렸지만 길을 잃고 만다. 결국 숲속 빈터에 홀로 남는다.
높게 솟은 나무를 발견한 로렌스는 먼저 인사를 건넨다. 그러자 나뭇가지가 흔들리더니 작은 단풍잎이 나풀나풀 떨어진다. 얼마 안 돼 아빠와 재회한 로렌스는 울창한 숲에서 떡갈나무, 자작나무 등 다양한 나뭇잎을 주워 모은다. 다음 날, 로렌스는 친구들에게 숲에 다녀온 이야기를 들려주며 나뭇잎을 선물로 나눠준다. 로렌스는 자신만의 특별한 수집품을 갖게 된 과정을 통해 어려움 속에서도 자기의 길을 찾는 방법에 대해 깨닫게 된다.
따뜻한 색감의 삽화가 가을 숲의 화려한 풍경과 로렌스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담아냈다. 삽화는 올해 콜더컷상 대상을 받은 그림책 작가 더그 살라티가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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