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가장 화려하고 호화스러운 도시로 손꼽히는 아부다비. 가장 쾌적하게 아부다비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시기는 바로 11월부터 3월까지인 겨울이다.
겨울 아부다비의 낮 기온은 평균 15~25도로 우리나라의 가을 날씨와 비슷해 사막투어는 물론 야외 활동을 즐기기에도 아주 좋다.
22일 아부다비관광청에 따르면 한국 가족여행객에게 추천할 여행지 4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아름다운 해변부터 문화적인 명소, 스릴 넘치는 테마파크까지 온 가족이 즐길 만한 관광지가 다양하다.
◇“240km로 달리는 롤러코스터가 있네”…페라리 월드 아부다비
야스섬에 자리한 페라리월드는 세계 최초의 페라리 브랜드 테마파크로 다양한 놀이 기구를 즐길 수 있는 관광지이다.
최고 속도 시속 240km까지 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롤러코스터인 ‘포뮬러 로사’가 유명하다.
이밖에도 곳곳에 전시되어 있는 다양한 페라리 자동차뿐만 아니라 40여 개의 놀이기구들이 있어 아이들과도 함께 가 볼 만한 관광지이다.
요금은 성인 기준 약 11만원이며 운영 시간은 오후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일요일, 월요일은 휴무)이다. 아부다비의 야스 아일랜드에 자리한 호텔에 투숙하면 페라리 월드 셔틀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전세계 바다가 한 곳에”…씨월드 아부다비
올해 5월에 개장한 씨월드 아부다비는 가족여행을 겨냥한 주목할 만한 관광지다. 전체 면적 약 18만1818㎡(5만5000평)에 달하는 초대형 체험형 아쿠아리움이다.
아쿠아리움은 원 오션(One Ocean)과 아부다비 오션(Abu Dhabi Ocean), 로키 포인트(Rocky Point), 마이크로 오션(Micro Ocean), 트로피컬 오션(Tropical Ocean), 북극(Arctic), 남극(Antarctica), 끝없는 대양(Endless Ocean) 등 총 8개 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씨월드 아부다비의 엔드리스 오션 테마에 있는 수조는 2만5000톤(t)으로 전 세계 아쿠아리움 중 단일 수조로는 최대 크기이며 총 수량 역시 5만8000톤으로 세계 최고 기록을 개인하고 있다.
상어와 가오리 등을 포함한 1800여 종이 한곳에 모여있는 대형 수조와 더운 중동에서 만나보는 10종류의 펭귄, 바다사자 등은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직접 만져 보기도 할 수 있다.
해양 생물뿐 아니라 실내 롤러코스터를 포함하여 약 16개의 어트랙션이 있어 놀이시설도 풍부하게 갖고 있다.
요금은 성인 기준 한화 약 12만원이며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오후 6시까지다.
◇루브르 아부다비에선 피카소·모네·밀레 모두 만난다
아부다비의 문화를 상징하는 지역인 사디야트 지구에 자리한 ‘루브르 아부다비’는 프랑스와 협약을 맺어 아부다비 정부가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2017년 11월 개관해 현재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아부다비를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이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의 첫 해외 분관으로써 빛의 건축가 ‘’장 누벨‘(Jean Nouvel)이 설계한 작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야자나무를 형상한 아름다운 천장의 철골 장식과 물이 흐르게 디자인된 외관의 아름다움은 물론 밀레, 모네, 피카소 등의 세계 최고의 작가의 작품 역시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다.
루브르 아부다비에서는 작품 관람뿐 아니라 카약 탑승과 선셋 카페 등 특별한 체험도 할 수 있다.
요금은 한화 약 2만5000원이며 운영 시간은 매주 화요일~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30분, 금요일~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다. 월요일은 휴관한다.
이 밖에도 아부다비에는 골프, 문화, 역사, 사막체험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지들이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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