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바투, 美 ‘빌보드 200’ 아홉장 앨범 진입…BTS 잇는 기록

  • 뉴시스
  • 입력 2023년 10월 23일 08시 02분


정규 3집 '이름의 장: 프리폴' 3위…'톱5' 네 번째 진입

K팝 4세대 간판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투바투)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톱5에 네 번째 진입했다.

22일(현지시간) 빌보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지난 13일 발매한 정규 3집 ‘이름의 장: 프리폴(FREEFALL)’은 28일 자 ‘빌보드 200’에서 11만4500장 상당의 판매량으로 3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200’ 순위는 전통적인 음반 판매량 점수에 스트리밍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SEA(streaming equivalent albums),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음반 판매량으로 환산한 TEA(track equivalent albums)를 합산해 매긴다. ‘이름의 장: 프리폴’은 물리적 음반 판매량은 10만6000장이다. SEA 유닛은 8000장, TEA 유닛은 500장이다. 이번 주에 물리적인 판매량은 가장 많은 음반이다.

이에 따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2월 전작인 미니 5집 ‘이름의 장: 템테이션(TEMPTATION)’(2023)으로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두 앨범 연속 해당 차트에 톱3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이번에 네 번째로 톱5에 진입했다. 정규 2집 ‘혼돈의 장: 프리즈(FREEZE)’(2021)로 5위를 차지했고, 미니 4집 ‘미니소드 투: 서스데이스 차일드(minisode 2: Thursday’s Child)‘로 4위에 올랐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밖에 미니 3집 ’미니소드 원: 블루 아워(minisode 1: Blue Hour)‘(2020) 25위, 일본 정규 2집 ’스위트(Sweet)‘(2023) 54위, 데뷔 음반인 미니 1집 ’이름의 장: 스타‘(2019) 140위, 일본 정규 1집 ’스틸 드리밍(Still Dreaming)‘ 173위, 일본 첫 EP ’카오틱 원더랜드(Chaotic Wonderland)‘ 177위 등 ’빌보드 200‘에 총 아홉 장의 앨범을 올렸다. 이는 K팝 아티스트 중 방탄소년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특히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올해 발매한 3개 앨범을 모두 ’빌보드 200‘에 진입시켰다. ’이름의 장: 템테이션‘은 2월 11일 자 차트에 1위로 진입한 뒤 19주 연속 차트인했다. 이는 올해 발매된 K-팝 그룹의 앨범 중 ’빌보드 200‘ 최장기 차트인 성적이다. ’스위트‘는 8월19일 자 차트에서 54위에 랭크됐다. 일본 앨범을 ’빌보드 200‘에 올린 한국 아티스트는 지금까지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두 팀뿐이다.

’이름의 장: 프리폴(FREEFALL)‘은 심해처럼 매혹적이면서 두려운 청춘의 속성을 톺아본 음반이다. 타이틀곡 ’체이싱 댓 필링(Chasing That Feeling)‘ 등 아홉 개 트랙이 실렸다. 미국 프로듀서팀 ’록 마피아(Rock Mafia)‘, 미국 팝 록 밴드 ’원리퍼블릭‘ 멤버이자 프로듀서인 라이언 테더(Ryan Tedder)가 작업한 곡이 실리는 등 참여 스태프가 쟁쟁하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번 주에 막강한 경쟁자들과 경합했다. 라틴 팝 슈퍼스타 배드 버니, 캐나다 힙합 제왕 드레이크의 신보와 겨뤄 거둔 성적이다. 배드 버니의 ’나디에 사베 로 쿠에 바 어 파사르 마나나(Nadie Sabe Lo Que Va a Pasar Ma?ana)‘가 18만4000장의 판매량으로 1위를 차지했다. 배드 버니는 이번에 세 번째 ’빌보드 200‘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주 1위를 찍었던 드레이크의 정규 8집 ’포 올 더 독스(For All The Dogs)‘는 16만4000장의 판매량으로 2위에 올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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