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투어 중인 걸그룹 ‘스테이씨(STAYC)’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공연에서 실수로 영국 스코틀랜드 축구팀 글래스고 레인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무대를 선보여 외신의 주목 받았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텍사스 공연에서 다른 레인저스를 응원한 K팝 그룹’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지난 19일 열린 스테이씨의 댈러스 콘서트를 조명했다.
NYT 스포츠 기자 빅터 메이더는 해당 기사에서 “스테이씨는 미국을 돌면서 콘서트 장소에 해당하는 스포츠팀 유니폼을 입었다”고 소개했다. 앞서 스테이씨는 뉴욕주 브루클린 공연에서 미국프로야구 구단 뉴욕 양키스와 뉴욕 메츠의 유니폼을 입었고,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는 미식축구팀 시카고 베어스와 프로농구팀 시카고 불스의 유니폼을 입고 무대를 선보였다.
다만 NYT 기자는 “스테이씨가 댈러스 콘서트에서는 무대 의상을 잘못 선택했다”며 “레인저스라면 텍사스가 연고지인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가 정답이지만, 실제 스테이씨 멤버들이 입은 것은 영국 스코틀랜드의 프로축구 구단 글래스고 레인저스의 유니폼이었다”고 지적했다.
앞서 스테이씨는 댈러스 콘서트에서 연고지에 맞게 미식축구팀 댈러스 카우보이스 의상을 갖춰 입었지만, 일부 멤버는 스코틀랜드의 축구팀 글래스고 레인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무대를 선보였다. 다행히 스테이씨의 실수는 현지에서 단순 해프닝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텍사스 레인저스 팬들은 기분 나빠하기보다는 재밌어하는 분위기”라고 NYT는 전했다.
끝으로 NYT 기자는 로스앤젤레스(LA) 공연을 앞둔 스테이씨에게 “LA 공연에선 아이스하키팀 킹스 유니폼을 입을 경우 빨간색이라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건 인도의 크리켓 팀 ‘펀잡 킹스’ 유니폼일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
한편 스테이씨는 2020년 데뷔한 6인조 걸그룹으로 ‘에이셉(ASAP)’ ‘퍼피(Poppy)’ ‘테디베어(Teddy Bear)’ 등의 곡으로 인기를 얻었다. 내년까지 LA·타이페이·홍콩·싱가포르 등에서 첫 번째 월드투어 ‘틴프레시(TEENFRESH)’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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