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죽서루-밀양 영남루, 국보 된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0월 28일 01시 40분


강원 삼척 죽서루(위쪽 사진)와 경남 밀양 영남루. 문화재청 제공
강원 삼척 죽서루(위쪽 사진)와 경남 밀양 영남루. 문화재청 제공
자연과 어우러진 절경을 간직한 보물 강원 ‘삼척 죽서루(竹西樓)’와 경남 ‘밀양 영남루(嶺南樓)’가 국보로 승격된다고 문화재청이 27일 밝혔다.

죽서루는 고려 때 창건돼 조선 전기인 1403년 재건됐다. 죽장사(竹欌寺)라는 절 서쪽에 있어 죽서루라 불렸다. 조선 후기 여러 차례 증축되며 현재와 같은 대형 누각이 됐다. 정철(1536∼1594)의 ‘관동별곡(關東別曲)’과 겸재 정선(1676∼1759)의 ‘관동명승첩(關東名勝帖)’ 등 조선을 대표하는 문인들이 시와 그림에 담았을 정도로 경치가 빼어나다.

영남루는 통일신라 때 세워진 영남사(嶺南寺)에 있던 작은 누각이 시초다. 고려 때 절은 폐사되고 누각만 남아 있던 것을 1365년 밀양부사 김주(1339∼1404)가 중창해 영남루라 칭했다. 조형미와 함께 주변 경관과 어우러진 풍경이 아름답다.

#삼척#죽서루#밀양#영남루#국보 승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