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60평 저택 공개…“3800만원 시계에 고춧가루가?”

가수 백지영이 60평대 저택을 공개했다.

백지영은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데뷔 23년 차 연예인이 사는 60평 저택의 신기한 물건들’이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화이트톤의 인테리어가 돋보인 백지영의 집은 깔끔함이 돋보였다. 집안 이곳저곳을 소개하던 백지영은 주방 수납장을 열어 설명하던 중 명품 E사 컵을 꺼내 자랑했다. 그는 “다비치 이해리, 강민경이 준 선물이다. 걔네가 이런 레어템을 잘 안다. 근데 아끼다 보니까 똥 됐다. 이걸 잘 안 쓰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 정석원이 주로 쓴다는 안방을 공개했다. 백지영은 “요즘은 하임(딸)이랑 같이 잠을 자기 때문에 이 방에 잘 안 들어온다. 밤에 같이 축구 경기 보거나 하는데 잘 때는 하임이랑 자야 해서 건너간다”고 했다.

또 백지영은 깔끔하게 정돈된 옷방도 공개했다. 옷방 한쪽엔 정석원의 군복이 보관돼 있었고, 이에 대해 백지영은 “서른아홉이니까 예비군 끝난 지가 얼마 안 됐다”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은 “몇 살 연하냐”고 물었고, 백지영은 “(정석원이) 9세 연하다. 다 알고 있는 걸 모르는 척하냐”며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지영은 가장 비싼 가방을 소개해달라는 말에 E사 백을 꺼냈다. 그는 “창피해서 못 보여주겠다. 완전 옛날 벌킨백인데 색이 변한 게 예전에 술 많이 마실 때 욕조에 물 받아 놓고 그 옆에 가방을 뒀는데 물에 빠진 거다. 꺼내서 햇빛에 말렸더니 이 색깔이 됐다. 그때 1500만원 정도 주고 샀다”고 말했다.

백지영은 액세서리 칸에 방치된 고급 시계도 공개하며 “3800만원 정도 했던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이를 본 제작진은 “(이 시계를) 이렇게 놔둔거냐. 막 고춧가루도 묻어있다”고 놀라워했다.

백지영은 1999년 솔로 1집 앨범 ‘소로우(Sorrow)로 데뷔했다. ’대시(Dash)‘ ’사랑 안해‘ ’총 맞은 것처럼‘ ’잊지 말아요‘ 등의 곡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백지영은 2013년 배우 정석원과 결혼했다.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