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미(59)가 첫 번째 결혼과 두 번째 결혼에서 얻은 두 아들에게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해미는 30일 방송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 선배 박정수(71) 집에 초대를 받았다. “아들 둘이 얼마 전 밤 새워서 술을 한 잔 했다”며 “‘엄마가 하나라서 우리가 이렇게 친하다’ ‘엄마가 다르면 이렇게 친할 수 없다’고 하더라. 그게 마음에 꽂혔다. 나에겐 두 아들이 복”이라고 털어놨다.
박해미는 1994년 임모 씨와 이혼했다. 이듬해 공연기획자 황민 씨(50)와 재혼했지만, 25년 만인 2019년 남이 됐다. 박해미는 임 씨와 황 씨 사이에 아들 1명씩 뒀다.
‘재혼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그는 “전혀 없다. 일과 연애 중”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일하다 보면 연애 세포가 죽는다”며 “나를 파악하기 시작했다. 혼자 살아서 행복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다. 잠깐이라도 일을 중단하면 죽었던 연애 세포가 확 올라 와 감당이 안 된다. ‘죽어라, 죽어라’ 일한다. 내가 그렇다는 걸 알고 다시 일을 찾는다. 지금도 정신없이 일을 만들어서 하고 있다”고 했다.
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40) 역시 두 번 이혼 경험이 있다. 2013년 일곱 살 연상 비연예인과 결혼, 1남1녀를 뒀다. 3년 만인 2016년 이혼했다. 다음 해 안과 전문의와 재혼했지만, 3년 여만인 2020년 파경을 맞았다.
이지현은 “두 번째 결혼 했을 때 외로웠다. 재혼했는데 양쪽에 아이들이 있으니 합쳐지지 않더라”면서 “서류는 써 놨는데 (가정은) 합치지 못했다. 외로움에 사람이 바짝 말라가더라. 정말 혼인신고만 했다”고 털어놨다.
박정수는 1975년 사업가와 결혼, 1995년 이혼했다. 현재는 정일영 PD(71)와 15년째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박정수는 이지현에서 세번째 재혼은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지현이는 젊어서 재혼을 하긴 해야 한다. 또 한번 결혼하면 막말로 세 번이지 않느냐”면서 “둘만 하는 게 아니지 않느냐. 가족이 다 엮이나 잘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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