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독도 한국사 바로 알리는 사이트 구축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10일 18시 12분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한국사와 문화를 알리는 ‘일본 교실에서 한국을 배우게 해요!’ 사이트를 구축했다.

반크는 “현재 일본 초중고교 교과서에는 독도를 한국이 불법적으로 점거한 다케시마로 소개되는 등 한국 영토, 역사 속 왜곡되고, 축소되고, 숨겨진 부분을 일본의 청소년들과 교사들에게 바로 알리는 일본어 사이트를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사이트는 ‘역사는 왜?’, ‘한국사의 별들’, ‘일본 교과서 바로잡기’, ‘숨겨졌던 한국사’, ‘보다 나은 미래’ 등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역사는 왜?’에서는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한국사의 별들’에서는 한국 역사를 고조선, 고구려, 발해, 신라, 백제, 고려, 조선, 대일항쟁기(일제 강점기), 현대 한국의 경제 성장과 민주주의 발전을 소개한다.

시대별 한국 문화유산에서는 주먹도끼, 고인돌, 고구려의 덕흥리 고분 벽화 인면조, 백제의 금동대향로, 고려 상감 청자,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 조선시대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 등 ‘세계적인 한국의 보물과 유산’을 다룬다.

한국 해양영웅에서는 근초고왕, 광개토태왕, 문무대왕, 이순신 장군, 장보고, 이사부 장군, 안용복 장군, 1932년 제주에서 항일운동을 주도한 ‘제주해녀회’ 등 해양 영토를 지킨 영웅들을 소개한다.

특히 이 사이트에서는 최근 일본 교육 현장에서 벌어있는 역사왜곡 문제를 자세히 설명한다.

일본 교과서에 왜곡 서술된 독도, 피해자들의 증언에도 불법성과 비인간성이 부정된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 잘못된 태도를 비판한다. 특히 올해 100주년을 맞은 간토대지진 당시 일본인 자경단에 의해 자행된 조선인 학살과, 일제에 맞서 일어난 3·1운동과 3·1 독립선언서에 대해서도 기술하고 있다.

반크는 “이번에 제작한 사이트가 한국 역사를 교과서에서 배우지 못하는 일본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국에 대한 올바른 역사를 알릴 수 있는 창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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