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에서 초롱이를 연기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고규필(41)이 9세 연하 싱어송라이터 에이민(민수연)과 12일 결혼한다.
이날 결혼식은 양가 친척과 가까운 지인을 초대해 비공개로 열린다. 사회는 배우 김남길이 맡는다. 김남길은 오래 전 고규필이 결혼하면 사회를 봐주겠다고 약속했다.
두 사람은 서로 지인으로 알아오다 연인으로 발전했다. 알고 지낸 건 9년가량 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규필은 여러 예능과 라디오 등에서 “중간에 이별도 있었고, 다시 만나기도 했다”고 밝혔다.
고규필은 1993년 영화 ‘키드캅’으로 데뷔한 아역 배우 출신 연기자다. 2003년 KBS 20기 공채 탤런트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성인 연기자 활동을 시작했다. 드라마 ‘열혈사제’ ‘사랑의 불시착’ ‘연모’ ‘형사록’, 영화 ‘마더’ ‘베테랑’ ‘너의 결혼식’ 등에서 조·단역을 맡아 활약했다. 고규필은 올해 5월 ‘범죄도시3’에서 어설픈 조직폭력배 ‘초롱이’ 역을 맡아 마동석과 호흡을 맞추며 크게 주목받았다.
에이민은 2018년 싱글 ‘하이드 앤드 시크(Hide And Seek)’로 데뷔했다. 지난 8월 새 싱글 ‘블루(Blue)’를 발매하는 등 꾸준히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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