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7시50분 방송하는 채널A ‘성적을 부탁해 : 티처스’에선 누구보다 공부에 진심이지만 성적은 나오지 않아 안타까운 ‘전교꼴찌’ 고교 1학년 이현서 학생이 등장한다.
이현서 학생은 매일 교실 문을 열고 ‘1등 등교’하는 것은 물론, 하루 대부분을 공부에 매진했다. 하지만 노력이 무색하게 성적표는 전과목이 ‘꼴찌’에 가까웠다.
애써도 성적이 도무지 오르지 않자 부모님은 이현서 학생의 학습 능력에 문제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지능 검사’까지 받게 했지만, 지능은 지극히 정상 수치였다.
‘영어 1타’ 조정식 강사는 “제가 가르친 학생 중에는 지능이 정상에 못 미쳐 ‘경계성 지능장애’ 수준이었는데도 K대 경영학부에 진학한 사례도 있었다”며 지능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고도 강조했다.
정상 지능이고 누구보다 노력하는데도 ‘전교꼴찌’인 아들을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막막하다”며 눈물을 보인 이현서 학생의 어머니는 스튜디오에서 감춰왔던 아픈 이야기를 꺼냈다.
사실 이현서 학생이 초등학생이던 시절, 누나에게 갑자기 큰 병이 닥쳐 힘든 약물치료를 해야 했다. 어머니는 “누나가 치료에 사춘기까지 겹쳐 중학교를 자퇴했다. 그 와중에 동생인 현서를 챙겨줄 수가 없었다”고 울먹였다. 게다가 이현서 학생은 군인인 아버지를 따라 자주 이사까지 다녀야 했다.
몰랐던 사연에 MC 전현무는 “누구 탓도 할 수 없다. 현서가 그 때 공부를 제대로 했을 수가 없고, 그런 상황을 버틴 것만 해도 대견하다”고 다독였고 스튜디오는 가족들과 MC들의 눈물바다가 됐다. 앞서 이현서 학생에게 “밑 빠진 독에 물만 붓고 있다”고 독설을 날렸던 1타강사 티처스 정승제·조정식 강사도 숙연해졌다.
제작진은 “아픈 사연을 가진 이현서 학생의 목표, 그리고 절박한 최하위권 탈출 프로젝트를 기대해달라”고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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