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TV 최대주주에 을지학원… 확정땐 대표이사 추천권 갖게 돼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1월 17일 03시 00분


보도전문채널 연합뉴스TV의 최대주주가 연합뉴스에서 학교법인 을지학원으로 바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6일 연합뉴스TV의 최대주주 변경 승인 심사 계획을 의결했다. 연합뉴스TV는 지난달까지 연합뉴스가 최대주주(29.86%)였다. 2대주주였던 을지학원은 최근 주식을 추가 매입해 30.08%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학교법인이 방송사의 최대주주가 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최대주주 지위는 방통위의 최종 승인을 받아야 확정된다.

을지학원과 연합뉴스는 연합뉴스TV의 경영 방식을 두고 갈등을 빚었다. 을지학원은 연합뉴스TV가 연합뉴스에 업무협약금으로 매년 150억∼180억 원을 지급하고, 광고대행 수수료 등을 지급하는 것이 과다하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성기홍 연합뉴스TV 대표이사(연합뉴스 사장 겸직)를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을지학원이 연합뉴스TV의 최대주주로 확정되면 대표이사 추천권을 갖게 된다.

#연합뉴스tv#최대주주#을지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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