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패션 인플루언서 트윙클 스탠리의 성공 비결
"소득 대부분은 팬틴 등 브랜드와의 협업 통해 발생"
계약별로 65만~973만원 받아…9월 수입 2780만원
"얼마나 피곤하든 출근 전 편집 퇴근 후 영상 촬영"
두바이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3개월 만에 팔로워 수를 30만명으로 늘리고 월 수입이 2만1457달러(2780만원)에 달하게 된 노하우를 공개했다.
2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두바이 유명 인플루언서 트윙클 스탠리는 지난달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에 대한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스탠리는 “영상을 처음 올리기 시작했을 때는 내 영상이 입소문을 타서 돈을 벌게 될 줄 몰랐다”며 “나는 두바이에 사는 평범한 여성이었기 때문에 인플루언서로 돈을 버는 일은 엄청난 일이었다”라고 밝히며 이 영상을 올리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6월과 9월을 비교했을 때 스탠리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6500명에서 19만명으로 늘었고 틱톡 팔로워 수는 3500명에서 9만5000명으로 증가했다. 유튜브 구독자 수는 2000명에서 7500명으로 뛰었다. 3개월 만에 총 2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게 된 것이다.
이 인플루언서는 소득 대부분이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발생한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브랜드 협업은 두 가지로 나뉜다.
첫번째는 브랜드가 인플루언서에게 광고 대상과 광고비를 모두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인플루언서는 광고 대상에 대한 홍보 영상을 제작한다. 스탠리는 이런 협업을 통해 ▲미국의 헤어케어 브랜드 ‘팬틴’으로부터 샴푸 ▲아랍에미리트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눈’으로부터 식품 할인행사 ▲다국적 기업 ‘다이슨’으로부터 에어랩에 관한 인스타그램 릴스를 올렸다.
반면 인플루언서가 광고 의무를 지지 않는 단순 제품 제공 형태의 협업도 있다.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광고 의무가 없으므로 광고 영상의 가이드라인도 제공되지 않는다. 스탠리는 이를 통해 이탈리아의 명품 패션 브랜드 ‘미우미우’로부터 선글라스, 중국의 의류 브랜드 ‘사이다’, 독일의 신발 브랜드 ‘버켄스탁’으로부터 최신 샌들을 제공받았다.
광고비를 받지 않는 만큼 ‘줄타기’가 중요하다고 귀띔했다. 정성을 다해 제품과 브랜드를 알리는 것은 아니지만 광고주가 만족할 정도로 홍보해 광고비를 주게끔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스탠리는 정보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영상에 따르면 그는 매달마다 회사명, 계약당사자, 광고비, 제공받은 제품, 수익정산날짜 등 브랜드와 거래한 내역을 구글 문서에 상세하게 기록했다.
그는 지난 9월 한 달간의 수익에 대해 언급했다. 광고의 형태별로 받는 금액도 달라졌다.
가장 적은 돈을 받았던 계약에서는 500달러(약 65만원)를 받았다. 이 계약은 스탠리가 해당 매장을 방문해 인스타그램에 스토리를 올리는 것이었다.
가장 많은 돈을 받았던 계약에서는 7500달러(약 973만원)를 받았다. 이 경우 스탠리는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에 광고 영상을 게시했어야 했다. 그는 “1년치 월세를 이 계약으로 충당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800달러를 받은 다른 계약은 30분 동안 광고 제품에 대한 실시간 방송을 하는 것이었다.
그는 보통 팔로워 1만명당 100달러(약 13만원)의 광고 금액을 요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탠리는 안정적인 소득과 직업을 가지고 있었지만 인플루언서에 도전하게 된 계기도 소개했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출신의 의사였지만 그만두고 49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가 된 ‘알리 압달’의 영향을 받았다고 했다.
성공의 비결은 꾸준함과 성실함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매일 꾸준히 출근 전 아침 6시부터 9시까지 영상을 편집했고 퇴근 이후에 피곤하더라도 꼭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영상을 찍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스탠리는 “어떤 일이 일어나든 다 그럴만한 일이다. 자신감을 갖고 신념을 이야기하라”는 삶의 가치관이 자신을 인플루언서로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스탠리는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에서 뷰티·패션·상담 관련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그녀는 지난 7월 15일, 20일 인스타그램 릴스로 올린 “바람 핀 애인이 준 교훈”, “인도 출신이 느끼는 퍼스널 스페이스의 중요성”가 각각 109만 회, 347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유명 인플루언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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